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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타임즈	2016-02-17 09:25	1255 hits

【독자투고】횡단보도 앞 정지선! 운전자, 보행자 모두에게 안전의 마지노선이다.(사진)

최근 블랙박스를 통한 교통법규위반차량 신고가 많이 들어오고 있는데 그 중 가장 많은 위반내역이 횡단보도 앞 정지선을 넘어 정차한 차량에 대한 것이다.

이 경우 신호지시(정지선위반)위반으로 도로교통법 제5조 적용 승용차 기준 범칙금 6만원, 벌점 15점을 부과하고 있다.

운전자들은 다소 억울해하면서 위반동영상이나 사진을 보여주면 ‘아! 앞바퀴 살짝 걸쳤는데,,이런 것도 단속해요’ 하면서 더 억울해 한다.

정지선의 기준은 주행차의 타이어가 아닌 차체 끝으로 규정하고 있다.

횡단보도 앞 정지선은 차와 보행자의 안전을 위한 마지노선인 것이다.

그 선을 차나 보행자가 넘어서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횡단보도는 보행자의 도로위 안전권이 최소한으로 확보되어 있는 나만의 안전구역이며, 그 횡단보도 앞 정지선은 운전자의 안전을 확보해주는 또 다른 영역이다.

안전권을 보장받기 위해서는 마지노선 즉, 정지선을 지킬 의무는 차와 보행자 모두에게 있다는 의미이다.

2015년 차대 보행자사고는 전체사고의 23.5%점유했다.

우리는 운전자이기 전에 보행자이다.

도로는 차가 잠시 빌려 쓰고 있을 뿐이며, 앞으로 도로는 보행자 위주로 개편이 이루어진다.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서는 횡단보도 앞에서 일시정지 해 주는 운전자들의 올바른 배려 운전습관이 필요하고, 보행자는 차량이 안전하게 서행진행 할 수 있도록 횡단보도 정지선 밖으로 물러 주는 약속된 배려정신이 필요하다.

이것이 모두 선행될 때 보행자사고는 줄어들 것이고 운전자 보행자간 신뢰가 쌓인다.

전깃줄에 줄맞춰 앉아있는 참새처럼 정지선 앞에 줄맞춰 서있는 차량, 안심하고 건너는 보행자의 그림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그릴 수 있을 것이다.

영주경찰서 교통관리계장 윤용식
사진=영주서 교통관리계 윤용식 계장 증명사진

영주서 교통관리계장(윤용식).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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