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고속 주행의 경우에는 특히 타이어의 상태와 공기압 등을 점검해야 한다. 타이어의 마모 상태와 공기압은 제동성, 견인성, 내펑크성, 승차감 등 안전 및 쾌적한 운전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를 운행하기 전에 반드시 점검해야 할 것이 첫째로 타이어의 상태, 특히 트레드(홈)의 마모 상태이다. 트레드의 마모 상태는 자동차의 견인력, 제동성, 내평크성 등과 긴밀한 관계가 있다. 타이어의 옆 부분에는 네 군데 이상 “▲”표시가 있는데 “▲”표시가 있는 곳의 트레드 부를 살펴보면 홈속에 돌출된 부분을 볼 수 있다. 이것이 타이어의 마모 한계를 표시한 것으로 승용차용 타이어의 경우 트레드 부위의 남은 홈 깊이가 1.6mm 이하일 때는 새 타이어로 교체해 주어야 한다.
마모된 타이어를 그대로 사용하였을 경우 주행 중 펑크가 나기 쉽고 브레이크를 밟아도 타이어가 미끄러지며 제동거리가 길어진다. 특히 우천 시에는 도로와 타이어 사이에 있는 물의 배수가 제대로 되지 않아 물 위에 떠서 달리는 것과 같은 상태의 수막 현상이 발생하여 급브레이크를 밟으면 차가 스핀하는 등 운전자가 컨트롤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 대형 사고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둘째는, 타이어의 공기압을 점검해야 되는데 장거리 고속 주행의 경우에는 타이어 옆면에 표기된 최대 공기압을 넣어 주는 것이 좋다.
공기압이 부족한 상태에서 고속으로 달리면 타이어 밑의 눌린 부분이 복원되기도 전에 회전하여 차가 진동하게 되는 이른바 스탠딩 웨이브(Standing wave) 현상이 일어난다. 그리고 타이어 각 부분의 움직임이 커져 코드나 고무가 약화된다. 따라서 트레드와 카카스 부위가 분리되거나 코드가 끊어지며 비드부에 상처가 생겨 공기가 새고 타이어 양쪽 가장 자리에 이상 마모 현상이 일어난다.
반대로 공기압이 과다하면 완충 능력이 떨어져 승차감이 나쁘고 모든 부위가 긴장된 상태이므로 가벼운 충격에도 파열하기 쉬우며 타이어 중앙 부위만 지면에 닿아 조기 이상 마모 현상이 일어난다.
따라서 타이어마다 지정된 공기압을 유지하여 타이어의 트레드 부위 전체가 지면에 고르게 접착되도록 해 줘야 한다. 그리고 장거리 고속 주행의 경우에는 계속적인 주행으로 인한 타이어 내부의 축적된 열을 식히기 위해 잠깐씩 휴식을 취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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