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의 기초점검)
자동차를 운행하기 전에는 항상 자동차 각 부분의 상태를 점검하여 불의의 고장 및 사고를 배제해야 되며, 또한 이렇게 하는 것이 뭔가 불안한 마음을 제거할 수 있어 편안하고 쾌적한 운행을 할 수 있게 된다.
자동차의 점검은 내부에서부터 외부로, 다시 외부에서 내부로 진행된다. 시동을 걸지 않은 상태에서 보닛을 열고 자동차의 각종 주요 장치를 점검하는 것이다. 점검 항목은 자동차 시동을 위한 배터리, 엔진의 계속적인 작동을 위한 엔진 오일 및 냉각수, 그리고 자동차의 안전 운행을 위한 브레이크 작동 오일 및 앞유리 세척유 등이다.
먼저 배터리 터미널의 조임 상태가 헐겁지는 않은지를 점검하고 케이스에 이물질이 많으면 깨끗이 청소한다. 그 다음 캡을 열어 액량을 점검하고 극판 위 10mm 정도가 되어 있지 않으면 증류수를 보충해 주어야 하며, 증류수를 보충하지 않는 형의 배터리는 점검창을 통하여 색깔 확인으로 점검을 한다.
다음은 라디에이터 캡을 열어 냉각수가 충분한지를 점검하고 부족 시에는 보충해 주면 되는데, 이 때 냉각수로는 수돗물이 가장 적합하며 시냇물이나 우물물은 부식을 촉진하고 물때를 발생시켜 냉각 통로를 막히게 할 우려가 있으므로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엔진 오일은 충분한지, 누유되는 곳은 없는지도 점검한다. 오일량을 점검할 때에는 차량을 수평한 곳에 정지시킨 후 오일 레벨게이지를 빼어 묻어있는 오일을 닦은 다음, 다시 끼워 오일이 묻어 있는 선이 “F”(Full)과 “L”(Low) 사이에 있는지 확인하고, “L”선에 가까우면 보충한다. 오일을 보충할 때에는 “F”선 이상 넘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한다.
브레이크 액은 리저버 탱크의 MAX와 MIN 사이에 채워져 있으면 적당한 량이다. 액이 적을 때는 MAX 레벨까지 동일 액으로 보충해 주어야 한다. 팬 벨트의 장력 점검은 대략 10Kg의 힘으로 벨트 중간 지점을 눌러 10～15mm 정도의 탄력이 있으면 된다. 벨트가 늘어지거나 손상된 곳이 있으면 냉각수의 순환이 잘 되지 않아 냉각 효과가 떨어지므로 엔진의 과열 현상이 일어나거나 발전기의 회전 불량으로 충전 부족을 초래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다음은 자동차의 둘레를 돌며 외관의 이상 유무와 헤드라이트 및 각종 램프의 작동 상태, 타이어의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자동차의 외부 점검이 끝나면 자동차 실내 점검으로 들어간다. 운전석에 않아서 시동을 걸고 연료량, 핸들의 작동 상태, 클러치 및 브레이크 페달의 밟힘 정도와 작동 상태, 계기판 및 각종 등화 장치의 작동 여부, 경음기와 와이퍼의 작동 여부 등을 점검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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