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정부에서는 우리나라의 교통안전수준을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선진국 수준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교통사고 사상자 절반으로 줄이기’를 국정과제로 선정하여 여러 가지 교통사고감소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 보행자 보호 중심으로의 교통시설 개선․확충, 이륜차의 교통안전관리 강화, 사업용자동차 교통안전대책 강화, 교차로의 신호기 위치 조정과 같은 교통시설의 합리적 개선, 교통법규 위반자에 대한 처벌 강화 등 교통사고 감소효과가 높고 달성가능한 핵심사업을 위주로 종합시행계획을 수립하여 시행하고 있다.
이와 같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정부의 많은 노력이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범정부 차원의 지속적인 교통안전캠페인 전개, 실효성 있는 운전자 계도 시행, 교통법규위반에 대한 지도단속 강화 등과 더불어 무엇보다도 운전자나 보행자 스스로가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교통사고를 발생시키지 않기 위한 안전보행과 안전운전을 생활화하는 마음가짐이 매우 중요하다고 하겠다.
예를 들어 대부분의 사망사고 원인도 분석해보면 피해자들이 대부분 심야에 무단횡단을 시도하다가 달려오는 차에 의해 사망사고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대부분 운전자나 보행자 모두 상대방에게 안전을 미루는데 사고원인이 있다. 운전자는 보행자가 조심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보행자는 운전자가 알아서 피해갈 것이라고 생각하다가 사고가 발생하는데 횡단하는 이유는 다양하나 사고 피해에 대한 결과는 너무나 참혹한 것이다.
달리는 차량의 속도는 보행자가 예측하는 것보다 훨씬 빠르다는 것을 보행자들은 반드시 인식해야 하는데 시속60km 주행시에는 눈깜짝할 사이인 1초당 주행거리가 17m나 되고 시속 100km 주행시에는 1초당 28m를 자동차는 달려 나가는 것이다.
중앙선 침범사고, 교차로사고, 커브길사고 등 여러 형태의 교통사고의 근본적인 원인을 분석해 보면 교통상황에 맞는 속도를 지키지 않았다는 것이 공통적인 사항이다. 우선 빨리 가고보자는 서두르는 심리가 결국 교통사고 다발국이 된 배경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인데 운전자나 보행자가 이런 서두르는 습관 하나만 고쳐도 사고는 대폭 감소할 수가 있다.
정부나 각 기관에서는 지속적으로 사고감소를 위한 교통안전계도사업을 펼치지만 운전자나 보행자 측면에서 지켜야 될 교통법규를 소홀히 하고 등한시한다면 사고는 계속 발생될 것이고 결국은 본인뿐만 아니라 선량한 제3자 까지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보게 된다.
남의 일로만 여겨왔던 교통사고가 언제, 어디에서 내주위에 그리고 나에게까지 닥칠 수가 있는 것이다.
"설마 우리아이가 교통사고를 당할까?" "설마 우리가족이 교통사고를 일으킬까?"라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지만 "설마"가 현실로 다고오기 때문에 시민 모두가 교통안전에 대한 주의를 기울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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