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 영양군지부는 관내 농가를 대상으로 농촌취약계층 어린이 청소년 중증질환 치료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농협영양군지부는 지난 29일 영양군청을 방문해 관내 희귀난치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가구에 치료비 300만 원을 전달했다.

지부는 지원금이 가장 필요한 어린이 청소년을 찾기 위해 영양농협, 군청의 추천으로 관내를 수소문 해 직접 지원 아동의 가정을 사전 방문하기도 했다.

이번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A모(2)어린이는 어린 나이에‘모야모야 병’이라는 희귀 질환을 앓게 돼 힘든 뇌수술을 견뎌냈으며, 현재는 언어장애 판정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

어린이 아버지 A씨는 “고추농사를 지으며 생계를 꾸려나가는데 큰 수술을 받고, 멀리 서울에 왔다 갔다 하니 경제적으로 부담이 많이 됐는데 생각지도 못한 큰 지원금을 받게 되어 너무 감사하다.”며 인사말을 전했다.

오도창 군수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희귀난치성 아동의 의료비로 사용할 수 있도록 힘이 돼주신 농협 관계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지역의 의료비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희귀병 아동에게 희망의 촛불이 될 수 있도록 소중하게 사용하겠다.”라고 답했다.

한편, 해당 의료지원금은 서울 영동농협의 후원으로 마련됐으며 영동농협은 지난 2015년부터 나눔 경영의 일환으로 농촌 취약계층의 의료지원금을 조성해 농촌사랑운동본부에 기탁해왔다.

이유광 기자dcht7000@naver.com

[ 영남타임즈.kr   dcht7000@naver.com ] 2021-10-31  PM  1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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