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왕피천 굴구지마을(이장 남중학)은 지난 25일 주민스스로 기획하고 추진한 '2015년 왕피천아홉구비 봄나물체험'을 진행했다.

 오전에는 마을 인근에서 봄나물 채취 50명, 왕피천 용소 트래킹 50명 등 100여명이 사전 예약을 해 지역주민의 안내에 따라 체험을 진행했고, 점심시간부터는 왕피천 축제장에서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봄나물 비빔밥을 함께 나누어 먹으며, 봄나물 경매, 떡메치기 등을 했다.

봄나물체험은 왕피천 굴구지마을 사계절 아홉가지 체험의 첫 사업으로 진행됐으며 여름에는 피라미, 가을에는 금강송 송이, 겨울에는 썰매체험으로 이어진다.

그 동안 우리나라 대다수 마을 축제가 행정의 지원에 의해 이뤄졌다면 이번 왕피천 봄나물 체험은 관광두레와 협력을 통해 주민스스로 기획하고 추진했으며, 경비도 주민스스로 부담했다.

안동에서 가족과 함께 온 관광객은 “굴구지 마을은 자연환경이 너무 좋고, 주민스스로 이러한 행사를 준비한 것에 감사한다. 자연스럽고 소박한 맛에 내년에도 꼭 참여하겠다”며 할머니들이 들고 나온 산나물을 많이 사 갔다.

이번 왕피천 봄나물체험과 협력한 관광두레는 주민주도로 관광 사업을 창업 성공하도록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이규봉PD를 통해 3년간 다양한 소프트웨어 협력을 한다.

관광두레는 왕피천 굴구지마을 사계절 아홉 가지 체험을 비롯해서 오산항에 활어회센터가 추진되고 있으며, 망양에 오징어 거리 활성화, 구산해수욕장에 캠핑장과 카페 로컬푸드 꾸러미와 토요장터, 울진기념품사업단 운영 등을 추진하고 있다.

[ 영남타임즈.kr   dcht7000@naver.com ] 2015-04-27  AM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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