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는 8일 태풍 마이삭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농가 복구를 위해 긴급 농촌일손 돕기 지원에 나섰다.

태풍 마이삭으로 인해 영주시는 사과, 복숭아 등 과수작물에 낙과 및 도복의 피해가 발생해 추석에 출하하기 위해 정성스레 키워온 많은 과일이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일손 돕기는 시청직원 100여명이 참여해 우선 복구가 시급한 봉현면 노좌리 사과나무 도복피해를 입은 박세훈(75)농가에서 ‘코로나19’관련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사용, 발열체크 등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태풍으로 쓰러진 사과나무 세우기, 낙과 사과 줍기에 구슬땀을 흘렸다.

시는 이에 앞서 지난 4일에는 농업기술센터 직원 40여명과 풍기농협 직원 등 60여명이 풍기읍 전구리에서 사과나무 도복피해 농가에서 일손 돕기를 실시했으며, 5일에는 시 자원봉사센터 및 바르게살기협의회 회원 등 40여명이 복구가 시급한 풍기읍 전구리 전병간 농가에서 일손 돕기를 실시했다.

또한 시는 이번 일손 돕기 지원을 계기로 각급 기관단체와 기업체, 민간업체 등 많은 시민들의 참여가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날 일손을 지원받은 박세훈씨는 “연이은 태풍으로 인해 농작물 피해가 막심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일손을 구하지 못해 노심초사했었는데 농업기술센터와 시청 공무원들이 일손을 도와줘서 그나마 한시름을 놓을 수 있게 됐으며 장욱현 시장님을 비롯한 공무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밝은 미소를 보였다.

장욱현 시장은 “올 연초부터 계속된 기상이변, 기록적인 장마, 연이은 태풍으로 농가의 시름이 크며, 각급 기관 및 시민들께서도 일손 돕기에 동참해 태풍으로 피해가 발생한 농가의 어려움을 같이 나눠 주시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진동남 기자dcht7000@naver.com

[ 영남타임즈.kr   dcht7000@naver.com ] 2020-09-08  PM  18: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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