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영광여자고등학교 1학년 재학생들이 지난 4일 영광여자중학교재학생들에게 마스크 목걸이를 기부했다.

이날 코로나19 예방! 마스크가 답이라는 슬로건으로 코로나19 예방 캠페인을 펼쳤으며 여고 1학년 학생들이 손수 제작해 여중 학생들에게 전달한 마스크 목걸이는 총 400여개다.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한 이은영 미술교사는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나눔의 기회를 얻게 되어 1학년 학생 모두 기쁜 마음으로 마스크 목걸이 제작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또한, “사회참여 미술수업의 일환으로 마스크 목걸이를 만들고, 마스크를 바르게 착용하는 방법이 그려진 스티커를 디자인하여 중학생 후배들에게 나누어주며 마스크 착용을 홍보하는 캠페인 활동을 통해 더불어 사는 가치를 교육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마스크 목걸이 전달의 장이 열린 현장 분위기는 화기애애했으며 여고 1학년 대표 정다민(여.16) 학생과 학생기자 강세희(여.16) 학생은 ‘우리는 지금까지 잘 해왔으며, 함께라면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습니다.’라는 문구가 쓰인 상자에 마스크 목걸이를 담아 중학생 후배들에게 전달했다.

또한, “친구들의 마스크 벗은 얼굴을 잘 몰라 아쉬우며, 이런 때에 마스크 목걸이는 자신들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매개체가 될 수 있다며 후배들이 잘 사용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여고 이영희 교장은 “오랜 마스크 생활로 지치고 힘든 중학생들에게 위로와 응원의 마음을 전하며, 마스크 분실 예방 효과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여중 이동원 교장은 “쉬는 시간이면 들리던 학생들의 웃음소리가 많이 그립다.”라고 말하고, “학생들이 어려운 시기를 기회로 삼아 함께 성장하고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하며 감사를 표했다.

이후 여중 학생들은 “자신에게 어울리는 색깔의 마스크 목걸이를 골랐으며, 시간을 내어 후배들을 위해 마스크 목걸이를 만들어준 선배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예쁘게 사용하고 싶다”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진동남 기자dcht7000@naver.com

[ 영남타임즈.kr   dcht7000@naver.com ] 2020-09-07  PM  18:00:01
영남타임즈
<Copyright (c) 영남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