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농업기술센터 직원 40여명은 지난 4일 영주시 풍기읍 전구리에서 김현수(62)씨 농가에서 일손 돕기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는 제9호 태풍 ‘마이삭’으로 낙과피해를 입은 과수농가를 위해 추진됐으며 이날 장욱현 시장이 농촌일손 돕기 현장을 방문했다.

자리에서 장 시장은 제9호 태풍 '마이삭'으로 피해를 입은 풍기읍 전구리 과수 피해농가들로부터 긴 장마와 연이은 태풍으로 인한 과수농가 피해상황 등을 청취하고 시 차원의 지원대책 등을 논의했다.

또한 이날 농촌일손 돕기에 참여한 직원들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 적정거리 유지 등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일손 돕기를 실시했다.

전구리는 사과 재배 농가가 많아 태풍의 직접적인 피해를 입어 추석에 출하하기 위해 정성스레 키워온 많은 과일이 피해를 입었으며 낙과된 과일을 그대로 방치할 경우 썩는 과정에서 악취와 함께 정상적인 과일도 병해충에 전염될 수 있는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진행됐다.

또한 최근 전국적인 ‘코로나19’ 재 확산으로 인해 군부대, 자원봉사단체 등의 태풍 피해농가에 대한 일손 돕기 지원도 어려운 실정이어서 농업인들은 더욱 어려움에 처해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농가주 김씨는 “바쁜 업무에도 불구하고 태풍의 피해를 입은 농업인들을 위해 현장에 직접 나와 도움을 줘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장 시장은 “연이어 발생하는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가 많아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더 강력한 제10호 태풍이 올 예정이라고 하니 농가에서도 추가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사전대비에 각별히 신경써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진동남 기자dcht7000@naver.com

[ 영남타임즈.kr   dcht7000@naver.com ] 2020-09-06  PM  18: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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