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소천면은 20일 오전 10시 최근 집중호우에 따른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찾아 일손 돕기에 나섰다.

이날 일손 돕기에는 금동욱 면장을 비롯해 소천면사무소, 도시교통과, 농정축산과 등 직원 30여 명이 소천면 두음리 현동섭(38)농가를 방문해 16,529㎡(5000평)의 수박밭에서 비닐 제거 작업을 실시했다.

참여한 직원들은 농가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장비, 식사 및 간식 등을 따로 마련하고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자 구슬땀을 흘리며 작업에 참여해 부족한 일손 해소에 앞장섰다.

해당농가는 지난 집중호우로 인해 수박 밭이 침수돼 영동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지만, 직원들의 정성어린 손길 덕분에 모처럼 활기가 돌았다.

두음리 농가주 현씨는 “길고긴 장마가 끝나자 폭염으로 인해 농사가 폐농에 가까운 시점에서 농민들이 시름을 앓고 있던 차에 봉화군 공무원들과 소천면 직원, 금동욱 면장께서 직접 농가를 방문해 찜통더위 속에서 웃음을 잃지 않고 일손을 덜어줘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를 만난 것 같아 너무도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했다.

금동욱 면장은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어 어려운 농가에 이번 일손 돕기를 통해 큰 힘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농촌일손지원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진동남 기자dcht7000@naver.com

[ 영남타임즈.kr   dcht7000@naver.com ] 2020-08-21  AM  10:28:42
영남타임즈
<Copyright (c) 영남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