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영주2동에 날개 없는 익명의 기부 천사가 지난해 이어 올해도 기부의 날개를 펼쳐 온기를 전하고 있다.

지난 16일 영주2동 행정복지센터에 익명의 기부 천사가 보내온 라면 10박스와 계란 10판이 배달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전했다.

익명의 기부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미약한 보탬이지만 영주2동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는 마음을 전하며, 배달업체를 통해 물품을 전달했다.

“어려운 형편에 많은 도움을 받으며 생활하는 만큼, 나 자신보다 더 어려운 사람을 돕고 싶다“며 이름을 밝히지 않기를 원했다.

정병곤 동장은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이 추운 겨울,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될 것”이라며 “기부 물품은 도움이 가장 필요한 분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기부자가 전한 나눔의 손길은 단순히 물질적인 도움을 넘어, 공동체 안에서 서로를 보살피고 함께 살아가는 사회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워주고 있다.

기부 물품은 영주2동 관내 독거노인, 한부모 가정, 취약계층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골고루 전달될 예정이다.

진동남 기자dcht7000@naver.com

[ 영남타임즈.kr   dcht7000@naver.com ] 2024-12-17  PM  18: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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