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의회와 수도사업소 직원들은 3일 수확철을 맞아 어려움을 격고 있는 농가를 방문해 일손 돕기에 구슬땀을 흘렸다.

수도사업소는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황윤덕(81)어르신 농가를 찾아 농촌일손 돕기에 나섰다.

이날 평소 시민들에게 맑은 물을 공급하기 위해 상수도 구축, 배수관 정비 등 안정적인 급수체계를 마련해온 수도사업소 직원 10여명은 풍기읍 소재 황어르신 과수원에서 풍성한 사과 수확으로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 일손 돕기는 사과 수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령층 농가를 대상으로 수도 업무의 차질이 없도록 가능한 팀장급 이상 직원이 참여했으며 직원들이 준비한 점심을 먹으면서 소통과 화합의 담소를 나눴다.

농가주 황어르신은 “수확철을 맞아 일손부족으로 많은 어려움과 걱정의 날을 보내고 있었는데 수도사업소 직원들이 수확에 일손을 덜어줘 시름을 놓을 수 있게 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전재홍 소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국내외 여건으로 일손을 구하기 어려운 농가에 작으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농촌인구의 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일손부족현상이 가중됨에 따라 ‘2021년 가을철 농촌일손돕기 챌린지’를 시행해 농번기 인력난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같은날 영주시의 이영호의장 등 10명의 의원들과 권혁인 전문위원 등 15명과 사무국 직원들이 부석면 김광평(78)어르신 사과농가를 방문해 일손 돕기에 나섰다.

이날 의원들과 직원들은 본격적인 사과 수확철에 다리를 다쳐 일을 하지 못하고 있는 고령 농업인의 힘이 되고자 일손 돕기로 구슬땀을 흘렸다.

김 어르신은 “올해는 인력이 없어 걱정이 많았는데, 시의원과 직원들이 내 일같이 도와줘서 정말로 큰 도움이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영호 의장은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았지만 농촌고령화와 코로나19로 인한 외국인 근로자 수급 문제 등에 따른 농촌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했다.

이어 “지역농민들이 아무 걱정 없이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동남 기자dcht7000@naver.com

[ 영남타임즈.kr   dcht7000@naver.com ] 2021-11-04  PM  18: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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