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가흥초등학교는 지난 26일과 27일 전교생 및 교직원이 함께하는 사과(애플)데이 행사를 실시했다.

사과데이는‘학교폭력 대책 국민협의회’를 비롯한 시민단체가 학생, 교사,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화해와 용서의 운동을 벌이자는 취지로 정한 날로 ‘둘(2)이 사과(4)하고 화해한다는 의미에서 10월 24일에 진행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학생회와 또래상담동아리 학생들이 홍보를 하고 엽서를 수거한 후 사과와 엽서를 선생님과 학생에게 배달했다.

전하고 싶었지만 하지 못했던 말을 엽서에 담아 전달하고 읽어보면서 묵혔던 감정을 풀기도 하고 고마운 마음을 전달하기도 하는 시간이 됐다.

사과데이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평소에 화해하고 싶었지만 용기가 없어 하지 못했던 것을 사과데이를 통해 할 수 있어 좋았고 앞으로 상대방에게 힘이 되는 좋은 말을 많이 사용해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주가흥초등학교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학교 구성원간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며 좋은 관계를 맺는 학교분위기를 조성해 학교폭력, 학업중단, 자살위기 등의 문제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했다.

진동남 기자dcht7000@naver.com

[ 영남타임즈.kr   dcht7000@naver.com ] 2021-10-27  PM  17:5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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