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농협 직원, 고향주부모임, 농가주부모임 등 40여명은 26일 봉성면 금봉리에서 어려운 농가 돕기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행사는 금봉리 문화마을 고의식(70)씨 사과 농가에서 농협직원 10명, 고향주부모임(회장.65.김순옥), 농가주부모임(회장.67.박기옥) 회원 등 40여명은 농 작업 중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수술을 기다리고 있는 고씨 배우자인 김영자(여.67)씨를 위로격려 했으며 탐스럽게 익은 사과 따기에 여념이 없었다.

이들 주부모임 회원들은 어려운 이웃이 있는 것이면 어디든지 달려가 일손을 돕는 등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일손 도움을 받은 농가주 김영자씨는 “남편의 갑작스런 부상으로 인해 가을걷이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 농협직원들과 주부모임에서 한 가족처럼 일손을 도와줘 시름을 덜 수 있게 됐으며 일손 돕기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밝은 미소로 답했다.

일손 돕기에 참석한 명호면 도천2리 안순록(여.62) 이장은 “오른 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몰라야 하는 것이며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참석하신 농협직원들과 주부모임 회원님들의 노고에 머리가 숙여지며 이를 계기로 해 어려운 이웃이 있다면 어디든지 달려가 도울 것이라”며 천사의 마음을 보였다.

진동남 기자dcht7000@naver.com

[ 영남타임즈.kr   dcht7000@naver.com ] 2021-10-26  AM  10:3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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