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경안여자고등학교는 18일 사관학교경찰대반을 창단했다.

사관학교경찰대반은 사관학교와 경찰대를 희망하는 학생들이 모여 정기적인 모임을 가지며, 정보 공유와 토론, 견학 및 스포츠 활동을 통해 준비된 인재로서의 자질을 함양해 육·해·공군사관학교, 국군간호사관학교, 경찰대학교 진학의 꿈을 키워주는 경안여고의 특화 프로젝트 중 하나이다.

경찰대반은 사관학교와 경찰대학의 특성을 분석하고 다양한 자료를 수집해 학생들이 국방 및 치안과 관련된 이슈에 관한 토론을 하게 하여 사관학교와 경찰대학 진학을 목표로 설정하고 이에 대한 진지한 탐색을 통해 웅대한 비전을 품도록 이끌어 줄 예정이다.

이후 본격적인 활동으로, 사관학교와 경찰대학을 탐방하고 사관학교 생도를 직접 만나고, 사관학교 및 경찰대 생활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권역 해군사관학교 탐방 코스로, 해군사관학교·부산의 충렬사·진주의 진주성 탐방, 2권역 공군사관학교 탐방 코스로, 공군사관학교·국군간호사관학교·경찰대학교·아산의 현충사 탐방, 3권역 육군사관학교 탐방 코스로, 육군사관학교·남한산성 탐방을 통해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의 역사 현장을 답사하며 호국 충정의 기상을 체득한다.

이와 함께 고구려 유적지·중국 독립운동 유적지 탐방 프로그램(장수왕릉·광개토대왕릉·발해 유적지·백두산·청산리대첩전적지·일송정·해란강·압록강·두만강·윤동주 생가·대성중학교 등)을 통해 일제 강점기에 나라와 민족의 독립을 위해 살신성인한 선열의 순국 정신을 익힌다.

여고는 90여 개의 학생 주도적 동아리 활동이 특화돼 있는데 이번 사관학교경찰대반과 축구반, 연극영화반 등의 창단으로 학생들의 잠재 역량을 최대한 신장시켜주는 개별 맞춤형 진로 프로젝트로 미래 지향적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미래의 꿈이 간호사였던 2학년 김예은 학생은 “금년에 사관학교경찰대반 모집에 응해 이제는 ‘간호사’에서 ‘간호사관학교’ 지망으로, 더 큰 꿈을 키우게 되었다. 열심히 준비해서 ‘경안여고 첫 간호사관학교 생도’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원걸 교장은 “경안여고 개교 이래 ‘여성축구반’·‘사관학교경찰대반’·‘연극영화반’ 창단으로, 학생들이 도전과 열정 정신으로 나라와 민족을 먼저 생각하고 공동체의 행복을 실현할 여성 인재 양성의 기반을 마련했다.”고했다.

또한 “이를 계기로 학생 저마다의 잠재 역량을 발굴해 최대한 신장시켜 나가는 더 많은 프로젝트를 개발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유광 기자dcht7000@naver.com

[ 영남타임즈.kr   dcht7000@naver.com ] 2020-06-18  AM  10:3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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