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POMIA)은 19일 지난 10년을 뒤돌아보고 향후 지역 중소기업 성장을 견인할 비전 선포식으로서 창립 10주년 행사를 가졌다.

이강덕 이사장, 문명호 포항시의회 의장, 나주영 철강관리공단 이사장, 지역 중소기업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 이사장인 이강덕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세계 철강경기 위축 및 중국 등 후발주자들이 거센 추격을 해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10년 동안 포미아는 금속기반 부품소재 중소기업 육성을 통해 신기술 개발과 고품질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지역 기업의 밀착 지원함으로써 지역산업을 견인해오고 있다”고 말하고, 지역 중소기업 관계자들에게 격려와 감사의 인사를 아끼지 않았다.

POMIA의 초대원장을 역임한 前 포스텍 철강대학원 김규영 교수와 법인설립 발기인부터 참여해 법인의 선임직 이사로 다년간 재직한 前 포항철강산업단지관리공단 김희성 이사장이 기관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공로자 표창을 받았다.

법인 설립에 기여한 포스코, 포스텍, 제일테크노스, 조선내화 등은 기관 공로패를 받았다.

이날 POMIA 이종봉 원장은 지난 10년간 중소기업의 열린 연구소로서 걸어온 경과와 각종 성과를 되돌아 볼 수 있는 보고와 함께 지역산업의 중책기관으로 재도약하기 위해 ‘중소기업 기술선도를 위한 열린 공동연구소’ 라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 참석자들의 많은 관심을 모았다.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은 철강금속산업의 고도화를 위해 지난 2007년 설립돼 그동안 지역 중소기업의 공동연구소로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90여건의 기업공동 연구과제 수행, 1000여건의 기술지원, 14개의 포항시 유망강소기업 PM(Project Manager)지원 등의 성과를 일궈냈다.

뿐만 아니라 차세대 성장 동력산업인 에너지강관 기술개발을 위한 200억원 규모의 강관 전문연구센터가 내년 초 블루밸리산업단지에 착공을 앞두고 있으며, 꿈의 경량소재인 타이타늄 산업 생태계 육성에 이르기까지 신성장 동력산업 발굴의 중추역할을 도맡아 명실 공히 지역 철강금속산업 기술혁신의 거점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앞으로도 POMIA는 철강관련 기업체에 대한 기술력 향상과 생산공정 고도화를 견인하고 신기술 발굴, 공동연구, 교육훈련, 장비지원, 정보제공 등 기업밀착형 지원사업을 더욱 활발히 전개하는 한편, 내년에 새롭게 들어설 제2센터인 에너지강관연구센터와 함께 지역부품․소재산업 기술혁신의 거점기관으로서 본격적인 역량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강덕 시장은 “앞으로 10년, 100년 동안 포미아가 더욱 발전해 지역기업 지원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미영 기자dcht7000@naver.com

[ 영남타임즈.kr   dcht7000@naver.com ] 2017-09-19  PM  16:4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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