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경안여자고등학교는 25일에 ‘꿈지도그리기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는 학생들의 올바른 진로 설계를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흐릿한 소망을 명확한 이미지로 나타낼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 추진됐다.

성공철학에서 ‘이미지를 머릿속으로 생생하게 그려라. 눈앞에 있는 것처럼 확실하게 상상하라’라고 강조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게 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는데, 꿈지도는 이미지를 선명하게 떠올리지 못하는 사람도 주위에 두고 언제 어디서든 볼 수 있게 해 소망을 이루는 것을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꿈지도 만드는 방법은 첫째 흰 종이의 맨 위에 제목을 다채롭게 꾸며서 시각적으로 눈에 띄게 한다.

둘째 자신이나 가족, 친구 등 함께 기쁨을 나누고 싶은 사람들이 행복하게 웃고 있는 사진을 넣는다.

셋째 갖고 싶은 것과 구체적인 목표를 나타내는 이미지를 자기 사진 주변에 배치한다. 넷째 명확한 목표설정을 위해 기한, 조건 등 이미지로 채울 수 없는 부분을 포스트잇 등 글로 적는다.

다섯째 목표가 어떤 도움이 될 것인지 적는다.

여섯째 목표 달성이 나의 인생의 목적과 가치관에 잘 부합되는지 생각한다.

일곱 번째 구체적인 행동 목표를 쓴다.

마지막으로 완성되면 자주 눈에 띄는 곳에 두고 바라본다.

꿈지도는 자주 볼수록 효과적이다.

꿈지도그리기 한마당에 참가한 1학년 강혜지(여.16.) 학생은 “꿈과 관련해 막연하게 생각하였는데 꿈지도를 그리면서 나의 꿈을 명확하게 인식하게 됐으며, 그동안 생각하지도 못했던 나와 주위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도 생각하게 됐다.”고했다.

그리고 “언제, 어떻게, 무엇을 해야하는지 구체적으로 정해놓으니 실천하기도 훨씬 쉬워진 것 같으며 꿈지도를 자주 보고 목표를 항상 생각하면서 실천하도록 노력하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꿈지도그리기 한마당을 진행한 박인하 진로상담부장은 “꿈지도그리기 한마당을 통해 학생이 꿈을 수행할 수 있도록 명확한 목표를 갖추도록 하고 구체적인 계획으로 자신의 진로와 관련한 행동들을 계획적이고 자기 주도적으로 실천할 수 있었으면 한다.”했다.

이어 “학생들이 진로에 대한 고민을 줄일 수 있도록 많은 기회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여고는 초창기 인문계 여고의 열악한 조건을 극복하고 최선을 다해 지도한 결과, 신흥 명문 여고로 부상해 주목을 받고 있다.

소기한 성과를 토대로 해 소인수학급과 맞춤형 특화 프로그램 운영으로, 의대와 약대를 비롯한 특수 대학인 해군사관학교·육군사관학교·공군사관학교·국군간호사관학교･한국예술종합학교 등에 진학시킬 새로운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아울러 100여 개 특화 프로그램 운영과 연계해 학생들이 자연과 예술을 존중하고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며 배려하고 섬기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육광 기자dcht7000@naver.com

[ 영남타임즈.kr   dcht7000@naver.com ] 2021-08-25  AM  11: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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