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장 권영세입니다.

23일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전국 신규 확진자 수는 48일째 1000명을 넘기며 네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정부는 확진자 급증세를 억제하기 위해 비수도권 3단계의 ‘사회적 거리두기’조치를 오늘부터 9월 5일까지, 2주 연장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변경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세부지침으로 편의점은 식당·카페와 동일한 원칙을 적용하여 22시 이후 편의점 내 취식이 금지되고, 취식이 가능한 야외테이블·의자 등도 22시 이후 이용이 금지됩니다.

경북 도내에서도, 최근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으며 8주전과 비교해 지난주 일일 평균 확진자가 4.4명에서 59.3명으로 13배 급증하는 가운데, 우리시에서도 지난 20일부터 어제까지 3명의 추가 확진자가 생했습니다.

자가격리 중 확진 1명, 타지역 방문 이후, 가족들과 접촉으로 1명, 타지역 거주 가족의 안동 방문으로, 1명이 확진됐습니다.

이번 확진자 3명 중 2명은 발열, 몸살, 근육통 등의 증상이 있었고, 이를 치료하기 위해 의료기관을 방문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는 타지역을 방문한 후 조금이라도 의심 증상이 있거나 미심쩍을 경우 신속하게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감염병 확산 방지에 협조해 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시는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직장, 의료기관, 학원 등 확진자 동선에 따른 모든 밀접접촉자는 긴급 PCR 검사 후에 자가 격리 조치했으며, 관련 시설은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폐쇄 조치했습니다.

현재까지 시 확진자는 총 321명으로, 지난해에 142명, 올해는 179명으로 늘어 작년 일평균 0.45명이던 것이, 올해 일 평균 1.31명으로 3배 가량 높은 수치로, 급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시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현장점검과 더불어 신속하고 안전한 백신접종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지침이 적용되며 영업제한 시간 위반, 출입자명부 작성 미흡, 4인 사적모임 위반 등 방역수칙 위반 사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방역수칙 위반 32건, 146명에 대해 총 2500여만 원을 부과하며, 강경하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까지 백신 접종 동의자 9만 6천여명 중 8만 7천여명이 1차 접종하고, 42.3%인 4만 3천여명이 2차접종을 완료했습니다.

최근 전국 각지에서 요양시설 집단 돌파감염이 속출함에 따라, 더욱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 관내 노인,정신 요양시설 이용자와 종사자 1554명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총 35차의 선제검사를 완료했습니다.

시민 여러분!

여느 때처럼 마음 놓고 여행을 떠나거나, 친지, 친척들을 여유롭게 만나지 못해, 무척이나 아쉽고 답답한 시간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 달여 남은 추석에는, 조금이나마 안정된 방역상황 속에서 명절을 맞이할 수 있도록 우리시는 가용한 모든 조치를 취하며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 드립니다.

감염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언제 어디서나 마스크를 착용하시고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지침을 철저히 지켜주시고

각 시설 영업주께서는 방문자에 대한 안심콜 등록 여부, 4인 이상 모임 여부와 함께 주기적인 환기와 소독에도 더욱 신경 써 주시기 바랍니다.

한편으로, 제12호 태풍 '오마이스' 영향으로 금일 저녁부터 강풍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는 계곡, 하천, 급경사지 등 위험지역에 계신 분들은 사전에 대피해 주시고, 간판, 창문, 비닐하우스 등 취약시설물 관리에 더욱 신경 써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시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도로, 급수, 산림 등 필요한 모든 분야에 긴급 복구반을 편성해 신속히 조치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우리시 인근 시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우려가 되고 있는 만큼, 시민여러분께서는 타 지역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관내 감염 유입, 집단 감염이 발생되지 않도록 솔선수범해 동참 해 주시길 당부드리며 브리핑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1. 8. 23. 안동시장 권 영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