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는 최근 메르스 발생으로 전통시장이 매출 저하와 방문객이 급감해 경기침체가 우려돼 전통시장 살리기에 동참하고 있다.

봉산면(면장 정준화)은 지난 10일 구내식당을 하루 쉬고 전통시장 내 식당에서 전 직원이 점심식사를 하고 자매결연을 맺은 평화시장에서 하루 장보기행사를 실시해 전통시장 상인들을 위로하는 훈훈한 시간을 가졌다.

평소 봉산면 직원들은 매월 김천사랑 상품권을 1인당 5만원 이상 구입해 월 2회 이상 전통시장 이용 및 식사를 하면서 단합의지를 보였고, 인근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는 등 전통시장이용과 문화생활을 연계해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는데, 최근 메르스 피해 최소화를 위해 김천사랑 상품권을 132만원을 구입해 구내식당 물품구입 등 직원들이 함께 전통시장에서 물품을 구입해 소비 진작 분위기조성과 전통시장의 어려움 극복에 적극 동참했다.

정준화 봉산면장은 “지속적으로 유관기관 및 단체 등 민간부문에 협조를 구해 동참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관내주민들도 적극 참여 할 수 있도록 홍보해 전통시장 활력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자 한다.”고 했다.

또한 이날 지좌동주민센터 직원일동과 통장협의회(회장 최상진)는 지좌동에 인접한 황금시장을 찾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추진했다.

이번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는 메르스 청정지역인 김천에서 시민들의 막연한 불안감을 떨치고, 지역주민의 사기를 진작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뜻 깊은 행사로 자리매김했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오전 시작된 지좌동의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는 황금시장의 이곳 저곳을 탐방하며 최근의 농산물 작황과 가격 등에 대해 시장상인들과 대화를 나누는 가운데 정겨운 가족같은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최상진 통장협의회 회장은 “사회전반에 만연한 메르스에 대한 공포로 지역경제가 침체돼 있었다. 이런 행사를 통해 우리 지역민에게 힘을 보태고, 함께 극복해나가자는 의지를 가질 수 있어서 매우 보람을 느낀다.” 라고 전했다.

신규동 지좌동장은 “진정국세를 맞이한 메르스를 완전히 퇴치하기 위해서 예방에 좀 더 노력을 기울여 주길 바란다. 더불어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장보기, 내고장 농산물애용 등을 당부드리며, 이를 통해 지역주민들이 일상생활로 돌아와 사회가 다시 활기를 찾길 바란다. 뜻 깊은 행사가 될 수 있게끔 참여해 준 통장협의회와 직원들에게도 감사드린다.” 라고 전했다.

남면사무소(면장 엄성호) 직원들은 메르스 여파로 경기 침체를 겪는 전통시장의 소비촉진을 위해 장보기행사를 황금시장에서 실시했다.

이날 장보기 행사에서 직원들은 활기가 넘치고 맛있는 냄새로 가득한 시장을 돌며 신선한 채소와 과일, 반찬거리 등을 구매했다.

 또한 시장상인들과 대화를 하며 메르스 여파로 인한 어려움과 장보기행사에 대한 고맙다는 인사를 들었다.

엄성호 남면장은 “이번 전통시장 장보기행사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에게 도움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남면사무소 직원들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내에 있는 식당들을 적극 이용하고, 김천사랑 상품권도 자발적으로 구매했다.

/김천 김병태 記者

[ 영남타임즈.kr   dcht7000@naver.com ] 2015-07-13  AM  10:5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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