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새마을회는 지난 19일 황악예술체험촌에서 ‘가족텃밭 정원학교’의 종강식을 가졌다.

가족텃밭은 지난 3월부터 운영됐으며, 새마을공동체정원사업으로 이날 참여한 가족들은 키운 작물들을 모두 수확하고, 그동안 정성껏 가꿔오던 텃밭 주위를 정리하며, 10개월간의 운영을 마무리 했다.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이끼를 활용한 친환경 소품 만들기 체험을 진행하며 즐거운 시간을 함께 했다.

새마을공동체정원학교는 2015년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에 선정, 기반시설을 조성한 후, 지난 2016년부터 매년 30가구를 모집해 가구당 약6.6㎡(두평)텃밭을 분양하고 있다.

생명살림운동강사 과정을 수료한 새마을지도자가 초보자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씨앗 심는 법부터 관리 방법까지 알려주고, 천연염색, 요리교실, 친환경 소품 만들기 등 이색적인 프로그램도 병행하여 수강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대신동 안 모씨는 “농사는 처음이라 서툴었지만, 배추, 쪽파, 당근 등등 각종 친환경 채소를 수확하며, 텃밭 이웃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고했다.

이어, “이렇게 알찬 프로그램을 만들어준 김천시와 새마을회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 관계자는 “바쁜 일상 가운데, 주말 아이들과 같이 씨앗을 뿌리고 새싹이 자라나고 열매를 맺는 과정을 지켜보며, 농작물을 키우고 수확하는 기쁨을 누리는 소중한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고했다.

또 “더불어 참여가족 모두가 탄소중립의 중요성도 체험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병태 기자dcht7000@naver.com

[ 영남타임즈.kr   dcht7000@naver.com ] 2022-11-21  AM  11:08:34
영남타임즈
<Copyright (c) 영남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