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경찰서는 27일 오전 9시 전화금융사기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예천농협 유천지점 직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경찰에 따르면, 감사장을 받은 직원은 지난 23일 11:50경 75세 할머니가 농협에 찾아와서 “예금된 돈 900만원을 현금으로 모두 인출해 주세요”라고 다액 인출을 요구해 고령의 할머니가 다액을 현금으로만 인출하는 것을 의심하고, 자연스럽게 대화 유도하며 인출 이유를 묻자“경찰관이라면서 전화로 통장에서 돈이 빠져 나가고 있으니 빨리 모두 찾아서 집에 보관해라. 오후 3시에 집에 방문하겠다”고 했다는 말을 듣고 전형적인 경찰관사칭 보이스피싱 범죄라고 확신했다.

이에 할머니에게 최근 기관사칭 보이스피싱 사례를 설명하는 등 할머니를 설득시킨 후 112신고와 함께 현금 900만원 인출을 중단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사전에 예방했다.

한편, 경찰서는 수법이 더욱 지능화・고도화되는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해 피해사례 및 예방법을 관내 금융기관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김병삼 기자dcht7000@naver.com

[ 영남타임즈.kr   dcht7000@naver.com ] 2022-05-27  AM  10:5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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