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도서관은 지난 24일 ‘우리가 몰랐던 진짜 동남아!’를 주제로 한 다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도서관을 찾은 10가족을 대상으로한 이 프로그램은 동남아시아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자국민과의 소통의 장을 마련해 다문화가정에 대한 인식 개선과 사회통합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베트남과 태국 등 2개국으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결혼이주여성이 강사로 참여해 자국의 역사, 문화, 관광지 등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해줬다.

참가자들은 전통의상도 입어보고, 음식 체험을 함께하며 두 나라 문화에 대해 깊이 있게 이해하는 시간이 됐다.

자녀와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부모는 “강사가 자국 문화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주었고, 특히 한국 사람들의 입장에서 다문화를 바라보는 관점이나 차별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해줘 집에 돌아가서도 아이들과 진지하게 다시 토론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참여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도서관은 다문화가정과 지역 주민이 더불어 살아가는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고자 다양한 다문화 프로그램을 대면/비대면으로 운영 중이며, 연말까지 SNS를 활용한 다문화 100배 알기 체험 등 다문화 이해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방침이다.

김병태 기자dcht7000@naver.com

[ 영남타임즈.kr   dcht7000@naver.com ] 2020-10-25  AM  11: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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