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립구미도서관(관장 이승태)은 다음달 20부터 연극 및 문학에 관심이 많은 직장인 80명을 대상으로 도서관「길 위의 인문학」『인문, 연극으로 듣다, 보다, 생각하다: 소나기 속에 서다』사업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도서관「길 위의 인문학」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한 공모 사업으로, 경상북도립구미도서관은 올해로 4년 연속 선정돼 운영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3회의 강연과, 공연 및 체험, 후속모임의 총 5회로 구성된다.

1회는 극작가인 조태준 배재대 교수가 ‘연극, 행동과 시선의 인문학’이라는 내용으로 7월 20일 강연하고,

2회는 황순원문학촌 촌장인 김종회 경희대 교수가 ‘문학과 삶의 조화로운 만남’이라는 내용으로 7월 27일 강연하며,

3회는 극단 노을 대표인 강재림 극작가가 ‘소나기, 어른들의 이야기로 다시 태어나다’라는 내용으로 7월 30일 강연한다.

공연 및 체험으로 7월 30일 김영승 연출가와 함께 ‘연극으로 만나는 소나기’를 내용으로 연극 ‘소나기, 후’를 관람한 후 연극과 관련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지며, 후속모임으로 8월 3일 김영심 연출가와 함께 ‘소나기 속의 나’를 내용으로 강연 및 체험을 통해 느낀 소감을 나누는 낭독공연으로 이뤄진다.

이승태 관장은 “시간적 여유가 부족한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황순원의 소나기를 연극으로 풀어내는 강연, 탐방을 통해 삶에 되돌아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했다.

한편, 7월 20일부터 8월 3일까지 운영하는 도서관「길 위의 인문학」참가 접수는 지난 17일부터 하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문헌정보과(☎450-7022)로 문의하거나 구미도서관 홈페이지(www.gumilib.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영남타임즈.kr   dcht7000@naver.com ] 2016-06-24  AM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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