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에는 10일 현재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후원의 손길이 각계각층에서 끊이지 않고 있다.

이날 봉화군 출향기업 ㈜톱텍 이재환 대표이사가 오후 2시 봉화군민회관에 방문해 지난 ㈜톱텍에서 기증한 마스크 분류작업에 참여하고 작업자들을 격려했다.

지난 9일 ㈜영풍석포제련소는 봉화군청을 방문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성금 1억 원을 기탁했다.

같은날 바르게살기운동봉화군협의회에서도 군을 방문해 마스크 구입 등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이어 봉화 한샘회에서도 코로나19 환자이송에 도움을 준 경상북도 소방본부 및 영주 소방서 등에 떡 21되와 사과 8박스, 오미자 7세트를 기부했다. 

톱텍에서 기부된 마스크 총 10만430장의 마스크는 지난 5일 1차분은 봉화읍 주민에게 1인당 3매식 총 1만175명(3만525장)에게 전달됐으며, 10일부터 2차분 6개면(물야, 봉성, 법전, 춘양, 소천, 석포) 총 1만6157명(4만8471매)에게 전달될 마스크 분류 및 배부작업이 진행된다.

이재환 대표이사는 지난 3월 5일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을 예방하고 마스크 구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봉화군민을 위해 2억원 상당의 마스크를 봉화군에 기부한 바 있다.

또한, 남은 3개면(재산, 명호, 상운)은 오는 16일에 분류 작업을 하여 해당 면을 통해 개인별 3매씩 전달돼 이로써 군민 모두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마스크를 전달 받은 봉화읍 김모씨(여, 49)는 “코로나19로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웠는데 무상으로 1인 3매씩 포장하여 집까지 배달해 주셔서 매우 고맙다.”고 말했다.

이재환 톱텍 대표이사는“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어서 마스크를 구하지 못하는 군민에게 보탬이 돼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예방의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톱텍은 봉화군 출향기업으로 지난 1992년에 설립, 축적된 자동차 설비기술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가장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디스플레이, 자동차, 반도체, 2차 전지 관련 자동화 설비를 개발 생산하고 있으며, 자회사인 레몬은 첨단 나노섬유 성분의 초청정 마스크를 생산하고 있다.

이재환 대표는 수년간 봉화군의 다문화가정과 취약계층을 위해 집수리, 성금기탁, 에어컨 기증, 한겨울 방한복 기증 등 꾸준히 기부를 해 왔으며, 지난 달 3일에는 봉화군 자매결연 도시인 중국 동천시에 마스크 9000여개를 지원한 바 있다.

영풍제련소에서 기탁된 성금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코로나19 특별모금으로 접수 이후 봉화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봉화군의 코로나19 확진자 지원, 격리시설 지원, 지역사회 감염 확산 차단, 지역민 건강보호를 위한 방역물품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이강인 대표이사는 “제련소가 지역 기업으로서 군민의 코로나19 극복 노력에 동참하고 고통을 함께 나눌 것이며, 앞으로도 위기 극복을 위한 봉화군의 헌신과 군민의 노력에 모든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바르게살기운동봉화군협의회 이번식에는 엄태항 군수를 비롯한 협의회 김기택 회장과 정기열 수석부회장 등 회원들이 참석했으며, 성금은 취약계층의 마스크와 손소독제 구입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김기택 회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운 상황에 있는 군민들이 안정을 되찾는데 작은 도움이라도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회원들의 정성을 모았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바르게살기운동은 진실, 질서, 화합을 3대 이념으로 정직한 개인, 더불어 사는 사회, 건강한 국가를 만들어가는 국민정신운동으로, 봉화군 협의회는 이번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한샘회(34명)는 대표적인 군 여성단체로서 5급이상 공무원 부인으로 구성된 모임으로 매년 조손가정방문, 양로원 봉사 등 다양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류채선 한샘회 회장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밤낮없이 고생하시는 관계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며 하루 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엄태항 봉화는“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마스크 품귀 현상으로 구입이 어려운 상황에서 기부를 해 주어서 매우 감사드리며, 군민 모두에게 정성껏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우리 지역이 항상 어려울 때마다 봉화군민에게 꾸준히 선행을 행해 준 것에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진동남 기자dcht7000@naver.com 

[ 영남타임즈.kr   dcht7000@naver.com ] 2020-03-10  AM  10:5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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