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관내 종교, 사회적기업, 포유회, 어린이집 연합회, 마을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 등은 코로나19확산방지를 위한 성금 및 물품을 전달하고 있어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포항시 북구 신광면 소재 (사)대한불교 서명종 원법사는 지난 5일, 코로나19 대응에 힘쓰고 있는 포항시 직원들을 격려하고자, 떡 200여 되와 유자청·생강차 200여 병을 포항시에 전달했다.

원법사는 매년 지역 주민들을 위해 장학금 전달 및 쌀 나눔 행사를 펼치는 등 지역 사랑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포항시사회적기업협의회는 지난 6일 코로나19 치료에 전념하고 있는 포항의료원 의료진들을 위해 수술복(1000만원 상당) 및 포항시사회적기업 생산품(커피, 빵, 음료, 화장지, 위생용품 등 500만원 상당)을 지원했다.

이는 코로나19 전담병원인 포항의료원 의료진이 사용하는 수술복 및 물품이 부족하다는 소식이 전해짐에 따라 지역사회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코로나 19사태를 속히 극복하고자 하는 포항시 사회적기업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졌다.

이상헌 포항시사회적기업협의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재난상황에 최일선에서 일하는 지역 의료진 및 관계자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했다.

이어 하루빨리 이 사태가 해결되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희망하“며, 어려운 와중에도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 활동에 참여해주신 포항시사회적기업 대표님들께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에는 현재 49개의 인증 (예비)사회적기업이 사회적 가치를 위해 운영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발전 및 지역주민과의 상생을 위해 힘을 모을 예정이다.

▲이어 포유회는 지난 7일 코로나19 대응에 힘쓰고 있는 포항시 재난안전대책본부 근무자들을 격려하고자 전복죽 60여 그릇을 포항시에 전달했다.

포유회(‘포항을 사랑하는 모임’의 약자)는 매년 김장 나누기 행사, 연탄 배달 봉사를 펼치는 등 지역 사랑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6일 포항시 어린이집연합회는 코로나 사태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지역의 취약계층을 응원하기 위해 성금 ,1180만원을 포항시에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손애화 포항시 어린이집연합회장을 비롯해 임원진들이 참석했으며 특히, 이번 성금은 요즘 긴급보육으로 돌봄 공백을 없애고 보육 현장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어린이집 교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따뜻한 마음을 모아서 전했다.

손애화 회장은 “코로나19 감염 위기에 놓인 취약계층 어르신과 소외계층 아동은 물론, 헌신적으로 일하는 의료진 등 우리의 작은 희망이 어려운 곳곳에 전달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시 관내 어린이집은 오는 22일까지 휴원하지만 보육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당번교사 배치해 긴급보육을 실시하여 학부모 불편 최소화에 노력하고 있으며 외부인 출입제한, 교재교구 등 매일 소독, 유증상 교직원·아동 업무배제 또는 등원중단 등 코로나19 예방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고 있다.

최규진 복지국장은 “지금처럼 어려운 시기에 따뜻한 마음을 나눠주심에 감사드린다.”라며 “휴원연장으로 인해 학부모와 아동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다함께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포항시 마을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에서도 지난 5일 코로나19의 확산 차단을 위해 총력 다하고 있는 전화 모니터링 지원 근무자들을 찾아 격려하고 포항시 특산품인 꼬아메기빵 등 70만원 상당의 간식을 전달했다.

마을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는 시와 협업해 지난 2015년부터 어르신 평생학습 활성화를 위한 일환으로 ‘찾아가는 동네경로당 대학’을 매년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또한 어르신 치매예방 주산교육과 함께 다양한 평생교육프로그램을 경로당에서 운영해오며 주산이라는 차별화된 콘텐츠로 전국에서 벤치마킹을 올 정도의 브랜드 사업을 키워나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교육부가 주최한 ‘2019년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 공모에서 ‘포항시 마을평생교육활성화 사업’의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아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하는데 크게 기여를 한 바 있다.

최태선 포항시 평생교육과장은 “포항시 마을평생교육자협의회는 우리 시 평생학습의 자랑이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의 모범적 사례를 이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미영 기자dcht7000@naver.com

[ 영남타임즈.kr   dcht7000@naver.com ] 2020-03-08  PM  14:5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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