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불교계가 24일 오후 4시에 안동시를 방문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취약계층 지원에 나섰다.

이날 안동불교사암연합회는 300만원, 봉정사와 연미사는 각 200만 원을 모아 지역의 저소득층 및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이 코로나19 예방에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금 700만 원을 안동시에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지원금은 안동 불교계에 뜻에 따라 취약계층이 코로나19 예방과 극복을 위한 마스크와 손 소독제 구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전달할 예정이다.

안동불교사암연합회는 매년 지역의 저소득층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 그 수익금으로 지원과 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특히 매년 난치병 어린이를 위한 치료비를 지원하는 등 부처님의 가르침과 자비를 온 세상에 전하고 있다.

연합회 회장인 봉정사 주지 도륜 스님은 “코로나19가 하루빨리 안정되길 기도하며 이번 사태가 조속하고 원만하게 수습되길 기대하며 안동불교계가 전달한 지원금이 필요한 곳에 소중히 잘 사용되길 바란다.”고했다.

▲이어 같은 날 봉황사에서도 오후 4시에 코로나19 예방 물품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저소득층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위해 마스크 및 손 소독제 구입비 300만 원과 백미 1400㎏을 안동시에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기부금 및 후원 물품은 면역력이 취약한 지역 저소득 가정의 아동 및 노인이 코로나19 예방과 극복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전달할 예정이다.

임동면 수곡리에 위치한 봉황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 본사 고운사의 말사로서, 매년 산신제 후 쌀과 후원금을 정기적으로 기부하는 등 나눔 문화 실천에 솔선수범 참여하고 있다.

봉황사 태원 주지는 “코로나19 지역 확산 방지와 추가 감염자가 생기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신도들과 기부를 결정하게 되었다”며, “경제적인 이유로 마스크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영세 시장은 “저소득가정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부처님의 자비를 베풀어주신 안동불교계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코로나19가 지역사회에 더 이상 확산하지 않도록 예방과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이유광 기자dcht7000@naver.com

[ 영남타임즈.kr   dcht7000@naver.com ] 2020-02-25  AM  08: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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