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단산면에는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십 수년째 선행을 실천해오고 있는 숨은 천사가 있어 화제다.

그는 영주시 단산면 주민 서장석(개인사업.사천1리)씨이며 그는 넉넉하지 못한 여건 속에서도 지난 12일 오전 단산면사무소를 방문해 이웃돕기 성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서 씨는 지난 2006년부터 12일 현재까지 매년 성금(300~500만원)을 기탁하는 등 꾸준한 이웃사랑으로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이외에도 깨끗한 단산면을 만들기 위한 자연정화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아낌없는 봉사활동에 몸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어려운 이웃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달려가 도움을 주는 빛과 소금 같은 독지가로 정평이 나있다.

기탁된 성금은 영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달될 계획이다.

서씨는 “지역 경기가 어려운 가운데 추운 겨울을 보내게 될 지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라는 뜻에서 성금을 전달하게 됐으며 나보다 어려운 이웃이 있다면 당연히 돕고 사는 것이 인간의 도리인데 큰일을 한 것처럼 이야기들을 하는 것이 너무도 부끄럽다.”며 겸손한 모습을 남겼다.

이어 “힘이 닿는 그날까지 지역사회와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을 실천 하고 살기 좋은 단산면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자신의 뜻을 전했다.

특히 서씨 형제들은(6남1녀) 하나같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동생인 광석씨도 형인 장석씨 처럼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개인적으로 성금 기탁하고 있지만 선행이 “외부에 알려지는 것이 싫다며 알리지 말아 달라”는 당부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헌호 면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지역사회를 위해 성금을 기탁해주신 따뜻한 마음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관심을 가지고 모두가 행복한 연말을 보내도록 힘쓰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진동남 기자dcht7000@naver.com

[ 영남타임즈.kr   dcht7000@naver.com ] 2019-12-15  PM  18: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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