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일월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일월초등학교 학생들은 고사리 손으로 담근 고추장을 26일 독거노인 및 장애인 등 소외계층 15가구에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일월초등학교 이미선(여.6년) 외5. 6학년 12학생들이 직접 담근 고추장과 겨울철 필요한 내복, 과일청 등 가장 필요한 물품을 직접 포장해 대상자 가정을 직접 방문해 안부 묻기와 말동무 돼주기 등 나눔 행사를 보장협의체와 함께 가졌다.

이번 행사는 겨울철 소외계층의 부실한 식생활을 지원하고, 외부와의 교류가 거의 없는 홀몸가구와 장애인 가정에 정서지원과 생활 안정을 돕고자 고추장을 준비했다.

고추장을 전달받은 독거노인 어르신은 허모(여.76)할머니 등은 “생활에 꼭 필요한 고추장을 맛있게 담가줘서 많은 도움이 되며 특히 학생들이 함께 고추장을 준비해 찾아와줘서 감사하다”고했다.

행사에 참석했던 이미선 학생은 “우리학생들이 처음 담근 고추장이 맛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어르신들에게 전달되는 것이 기쁘고 보람된 일인 것 같으며 일월초 학생들은 앞으로도 지역 어려운 어르신들과 이웃들을 위해 노력을 할 것이라”고했다.

김창훈 민간장은 “제일 필요한 양념이 고추장인 것처럼 협의체도 일월면에 꼭 필요한 고추장 같은 단체가 되도록 우리 주위에서 소외되는 이웃들을 발굴하고 살피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이유광 기자dcht7000@naver.com

[ 영남타임즈.kr   dcht7000@naver.com ] 2019-11-26  PM  1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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