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경안여자고등학교는 지난달 31일 전교생 대상 ‘체육한마당’을 개최했다.

행사는 본교 운동장 및 예담관에서 학생체육자치위원회 주관으로 성대히 진행됐다.

이날 만국기가 드넓게 펼쳐진 운동장 아래 저마다 개성 있는 단체복을 입은 학생들이 학급별 입장식 및 응원전을 펼치며 모두의 뜨거운 열기 가운데 시작됐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다양한 종목에 참여해 자신의 체력과 기량을 발휘하고, 친구들과 함께 협력해 경기를 즐기는 과정에서 건강한 신체와 건전한 정신을 육성하고, 학교폭력예방 및 바람직한 사회성을 추구하고자 마련됐다.

행사는 체육수업 및 창의적 체험활동과 연계된 교육활동으로 운영됐으며, 학생들은 자신이 원하는 종목에 자유롭게 참여했다.

경기 종목은 피구, 빅발리볼, 미션달리기 및 줄다리기, 계주로 구성됐으며, 각 종목별로 반별 및 학년별 예선전을 거쳐 선발된 최종 학반들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반 전체가 하나 돼 각자의 반을 응원하고 격려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체육대회 경기가 끝난 후 오후에 학생들은 예담관에 모여 장기자랑 및 경안여자고등학교 댄스동아리 ‘볼륨’의 축하공연을 관람했다.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장기자랑을 준비해 꿈과 끼를 발산했으며, 관람하는 다른 학생들은 정성스럽게 준비한 무대에 진심으로 응원과 환호를 보내며 오후 행사를 즐겼다.

체육대회의 마지막 순서로 시상식을 했으며 학년별 응원·질서상, 학년별 종합 성적, 전체 종합성적의 순서로 시상됐으며 총 점수가 높은 학급 순으로 상장 및 상품을 함께 전달됐다.

원정빈(18. 3학년)학생은 "이번 행사를 통해 중간고사로 인한 학업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친구들과 함께 땀 흘리며 소통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라고 말했다.

이향숙 교장은 "학생들이 즐겁게 참여하면서도 안전하게 행사를 마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선생님들과 학생들에게 감사드린다." 라고 했다.

이어 "여고는 앞으로도 학생들의 건강과 체력 증진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며, 학업과 운동 모두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여고는 매년 도민체전에서 탁구, 핸드볼, 농구 등 다양한 종목에 출전해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경북도민체육대회 농구 2위, 핸드볼 3위, 경북학교 스포츠클럽 핸드볼대회 우승 3회, 농구대회 우승 1회, 준우승 2회, 탁구대회 우승 1회, 피구대회 우승 2회, 배구대회 우승 1회, 준우승 1회 등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2년 12월 교육감 표창(학교체육유공 우수스포츠클럽운영)을 수상할 정도로 학교스포츠클럽 활동이 탁월한 학교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현재도 우수한 학생들을 바탕으로 향후의 큰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이유광 기자dcht7000@naver.com

[ 영남타임즈.kr   dcht7000@naver.com ] 2024-06-02  AM  08:2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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