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1-08 PM 12:52
【예천】군의원들 왜 이러나!

 해외연수과정에서 가이드 폭행, 여성 접대부 있는 술집 요구 등으로 물의를 빚은 예천군의회 파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가이드를 폭행한 박종철 의원은 반드시 제명돼야 하고 여성 접대부 술집을 요구한 당사자가 누구인지 색출해 처벌하라는 목소리가 거세다.

더불어민주당 영주문경예천지역위원회는 논평을 내고 “지방의회 의원들의 해외연수 제도가 외유성 연수라는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 최근 캐나다와 미국 동부 등지로 해외연수를 간 군의회 박 의원은 가이드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렸고 일부 의원은 접대부가 있는 술집을 요구하는 말도 안 되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했다.

또한 “군민들은 혈세로 성 접대까지 해야 하는 것이냐며 분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박 의원은 언론 보도 이후에야 비로소 부의장직 사퇴와 당직 포기 정도로 책임을 무마하겠다는 태도에 당혹감을 감출 수 없다. 의회가 최소한의 자정 능력도 없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위원회는 “의회는 박 의원을 상해죄로 고발하고 연수기간 중 성 접대를 요구한 당사자가 누구인지 색출하라”면서 “매우 부적절한 행위로 군의 명예를 짓밟은 이들의 전모를 밝히고 군민과 국민들에게 사죄하라”고 요구했다.

또한 “의회는 징계위원회 또는 본회의를 열어 이들에 대한 제명, 자격상실을 의결하라”면서 “의회가 계속해서 미온적인 태도를 보인다면 자진사퇴 촉구운동, 주민소환 절차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박 의원의 사퇴를 요구하는 국민청원도 잇따라 올라왔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나라 망신시킨 예천군의회 박종철 사퇴 청원’이라는 글과 ‘개혁을 원합니다. 나랏돈은 공짜? 외유! 휴가계 쓰고 자비로 제발’ 등 박 의원과 관련된 글이 6건 올라왔다.

한 청원자는 “국민의 세금으로 해외여행 하는 것도 부족해 ‘접대부를 불러오라, 접대부가 나오는 술집으로 안내하라’ 등 말로 안 되는 행동을 현지 가이드에게 요구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가이드를 폭행해 현지 경찰이 출동했는데 국내에 들어와 거짓말까지 했다”고 덧붙였다.

청원자는 박 의원과 외유성 해외연수를 함께 간 전원에 대한 사법부의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다.

시민단체 활빈단은 7일 박종철 의원을 경찰에 고발했다.

활빈단은 이날 오전 예천경찰서를 찾아 박 의원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하고 고발인 조사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해외연수 중 혈세 탕진 등 부적절한 예산 지출이 있었는지도 조사해달라고 요구했다.

예천서는 박 의원에 대한 고발장이 접수된 만큼 고발인에 대한 조사를 마쳤고 사건의 피해자로 알려진 여행 가이드를 조사 후 박 의원을 소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병삼 기자dcht7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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