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는 ‘내려오다, 통과하다’라는 의미의 산스크리트어 Ava와 ‘아래, 땅’이란 뜻인 Terr의 합성어다. 원래 분신이나 화신을 의미하는 힌두어 인데, 지금은 사이버 공간에서 자신을 대체하는 캐릭터의 뜻으로 쓰인다.
지난 7월7일 제6대 영주시의회가 개원,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하는 의장단 구성에 들어갔다,
일명 교황선출방식으로도 불리우 는 선출방식으로 의장단 선거가 시작됐다.
교황선출방식으로 불리우는 이번 의장, 부의장 선출방식은 무기명 투표로 하되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수의 득표자를 당선자로 한다.
또 1차 투표에서 당선자가 없을 때 는 2차 투표를 하여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수의 득표자를 당선자로 하며, 2차 투표에서 당선자 가 없을 경우 결선투표를 실시하게 된다.
결선투표는 최고 득표자가 1인이면 최고득표자와 그 차점자에 대해, 최고득표자가 2인 이상이면 최고 득표자 전원에 대하여 투표를 실시해 다수 득표자를 당선자로 하고, 득표수가 같을 경우는 연장자를 당선자로 한다.
이날 한나라당 박찬훈, 박남서 두 후보를 놓고 의장 선출을 위한 투표에 들어갔다.
1차투표 에서 두후보 는 각각7표 동수로 2차 투표에 들어가게 됐다.
1차 투표 에서 박찬훈 후보는 의원 총수 14명중 비 한나라당 6표와 본인1표를 합해 7표를 득한 반면 박남서 후보는 또, 한나라당의 본인을 포함한 7표로 나타났다.
2차 투표에서 7 : 7 동수가 나올 경우 두후보중 연장자인 박찬후보의 의장 당선이 예상되는 대목이었다.
박남서 후보 측 에서 는 낙선의 위기감에 당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1차 투표를 끝내고 곧바로 2차 투표에 들어가야 했으나 한나라당 측 의원들의 잦은 이석으로 투표는 늦어졌고 비 한나라당 측 무소속의 황병직훈 후보는 임시 의장인 한나라당 김희자의원 에게 의원들의 무단 이석을 저지해 줄 것을 요청하는 등으로 회의장은 어수선한 난장판을 연상하게도 했다.
회의장의 무단이탈 로 투표를 늦어지게 한 한나라당의원들의 행적이 궁금해지는 대목이기도 하다.
혹자들은 이날 한나라당 의원들의 행태를 두고 누군가로 부터 2차 투표에 대비한 구체적이고도 치밀한 지시를 받고 있었을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 하기도 했다.
이날 투표는 치밀한 계획 하 에 이루어진 것으로 결론은 났다.
한나라당 측의 대안? 후보인 김인환의원 이 2차 투표 에서 4표를 얻어 박찬훈 7표에 이어 2위로 3차 결선 투표에서 1차 투표의 결과대로 7:7동수가 나와 연장자인 김인환 대안?후보 가 의장에 선출됐다.
당초 의장직을 두고 경선을 벌였던 박남서 후보는 결국 제6대 영주시의회 상반기 의장직을 사막의 신기루로만 바라보아야 하는 불운을 맞게 됐다.
2차 투표에 들어가기 전 한나라당 측 의원들의 잦은 무단이탈이 외부의 누군가로부터 지시와 조종을 받은 것 이라는 의혹이 강하게 제기 되고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지방자치단체의 꽃이라고도 할 수 있는 기초의원들, 이들이 그 누군가로부터 조종을 받고, 또 지시를 받아 가면서 까지 뜻 한바를 이루려 했다면 이 또한 슬프고도 애닲은 일이라 하지 않을 수 없는 일이다.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누군가의 지시에 의해, 누군가의 분신이나 화신으로 기초의원직을 수행 할 생각들은 아니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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