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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타임즈	2009-09-09 14:21	2497 hits

“비보호 좌회전 에서의 신호위반은?”

대부분 운전자들이 일반 교차로에서의 비보호 좌회전은 반드시 녹색등화에서 좌회전을 해야 한다고 알고 있고 실제로 반대편에서 녹색등화를 보고 직진하는 차량이 있는데 어떻게 좌회전을 할 수 있는지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다.

적색 등화에서 비보호 좌회전을 하면 반대편 차량이 정차하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생각하고 좌회전 할 경우 도로교통법 제5조 신호위반으로 단속이 될 수 있는데 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설명하고자 한다.

비보호좌회전은 비교적 교통량이 적은 교차로에서 신호등(적색, 황색, 녹색)을 설치하고 안전표지판을 설치 후 좌회전을 허용한다.

경찰의 교통운영체계 선진화 방안에 따라 지금까지 소규모 도로에서만 가능했던 비보호 좌회전이 앞으로는 확대되어 3차로 이하 교차로에서 원칙적으로 허용될 예정이다.

비보호좌회전은 녹색 신호시 차량에 주의하면서 교통에 방해되지 않도록 해야 하므로 적색등화에서의 좌회전은 당연히 단속대상이다.

다만, 보조표지로서 좌회전 방향으로 진행해할 시기를 정한 경우에는 그 보조표시 지시에 따라 좌회전하면 된다.

흔히, 마주 오는 차가 없으면 비보호좌회전을 해도 되는 것으로 알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왜냐하면 내가 보고 있는 방향은 빨간불 일지라도 반대쪽방향은 녹색불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양방향 녹색불이라고 생각되면 좌회전하는 운전자는 반대편 차량도 신경 써서 좌회전하게 되지만, 빨간불일 경우설령 반대쪽에서 직진하는 차량이 보이더라도 신호에 걸려 멈출 것이라는 기대로 주의를 게을리 하므로 더욱 위험하다.

좌회전할 때는 신호도 중요하지만 다른 차량과 보행자의 움직임에 주의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며 무엇보다도 자신과 타인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하는 운전자의 기본 양식이 우선되어야 선진국으로 가는 지름길이라 생각한다.

영덕경찰서 교통관리계장 경위 김범년

신호등.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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