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를 달리는 운전자들을 보면 운전 중 무릎위에 아이를 안고 운전하는 모습을 심심찮게 보게 된다.
결론적으로 말해 위험천만한 일이다. 이런 현상들은 특히 시내 주행에서 더 자주 눈에 띄는데 유사 시 대형 참사로 이어지게 된다.
인지능력이나 판단력이 거의 없는 아이나 애완동물은 급작스런 행동변화를 보이기 쉬운데 이럴 경우 운전을 방해하거나 운전자의 신체적 접촉유발로 뜻하지 않은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이를테면 운전대를 쳐서 급 방향전환을 유도하거나 운전자의 눈 등 신체를 건드려 시야를 방해하여 사고로 이어진다면 결국 귀한 인명
과 재산을 잃을 수도 있다.
일부 이륜차 운전자들도 앞쪽에 안전모도 안 씌운 아이를 태우고 시내를 주행하는 광경을 보면 참으로 대책 없는 보호자가 아닐 수 없다.
우리나라는 유아보호용장구(카시트) 착용률이 12.1%로 미국, 캐나다, 유럽, 일본 등 선진국(90%이상)에 비해 현저하게 낮아 승차 중 어린이교통사고 사상자가 월등히 많다는 사실과 카시트 착용 시 71%까지 사상자를 줄일 수 있다는 통계로 볼 때 아이가 칭얼대고, 부모가 귀찮다고 카시트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우리 아이의 안전은 보장할 수 없다.
2006년부터 도로교통법이 개정되어 카시트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경찰에서는 충분한 계도활동 후 단속을 실시하고 있으나 법적 근거에 앞서 자녀의 안전을 생각한다면 카시트착용은 바로 부모사랑의 실천이라고 생각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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