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업을 통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임진란의 역사적 교훈과 의미를 되새기는 동시에 지금까지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연구되고 집대성되지 못했던 임진란의 기록과 자료들은 하나로 묶어내 후손들에게 전해주는 것입니다”
임진란 7주갑기념 문화학술 대제전을 총괄 지휘하고 있는 류한성(임진란정신문화선양회 수석 부회장) 대제전 집행위원장. 류 위원장은 "1592년 이래 60년이 일곱 번 흐른 420년이 지난 2012년. 2012년은 단순히 60곱하기 7의 의미만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현대적 의미에서 자체로도 많은 의미가 있는 해이자, 역사적으로 큰 전환의 계기가 되는 해"라고 말했다.
그는 "420년 전의 전쟁은 당시까지의 한반도 역사에서 경험해보지 못한 거대한 폭력이었으며, 조선의 역사에 큰 상처를 남겼다"며 “조선은 전쟁 이후 수 백 년간 그 상처를 간직하면서 두 번 다시 그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류한성 집행위원장은 "임진란 7주갑을 맞아 행하는 이 행사는 임진년이 돌아오는 60년마다 나라에서 사제관을 보내 치제토록 했는데 모든 자료 등이 갖추어져 정부로부터 인정을 받아 등록이 됐고 정부보조금까지 지원받게 됐다“고 사업 추진배경을 밝혔다.
류 위원장은 “올 해는 매 주기마다 임금이 제관을 보내 사제사와 단제사를 봉행했던 역사성에 따라 6월2일 오전 하회마을 충효당에서 서애선생에 대한 사제사를 봉행한다”며 “이날 기념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기념식이 오후 3시 안동 탈춤공원에서 마련된다”고 했다.
그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집적된 문화적 경험과 연구 자료를 집대성할 것이며. 이는 이 자체로도 후속세대를 위한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과제로는 전자화를 향한 시도가 있을 수 있다"고 했다.
그리고 "연구 결과는 번역사업 등을 통해 국제화를 추구할 것이다. 대규모 사업 이후 출판 이외에 전자화, 번역사업 등이 후속사업으로 이어진 사례는 없으나, 이 작업이 이루어진다면 연구결과의 공유와 전파의 범위는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수배 수십 배 이상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했다.
류한성 집행위원장은 "기념식을 시작으로 4차례의 국제학술대회, 2차례의 특별기획전, 각종 출판사업 등이 진행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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