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조등은 조금 일찍 켠다.
해가 거의 지고 주위가 어둑어둑해지기 시작할 때 좀 이르다는 생각이 들어도 차폭등이나 미등, 스몰 라이트 등을 켜준다. 전방 시야가 불확실하다고 느껴지면 전조등을 켜는 것도 좋다. 이는 보행자나 대향차에게 자기 차의 주행을 알려 주의를 환기시키는 효과 또한 매우 크다.
◎ 밤에는 시야가 좁아진다.
밤에는 우선 시야가 전조등의 범위로 좁아진다. 보통 하향등은 40m 정도, 상향등은 100m, 정도의 전방을 밝히게 된다. 주위의 가로등에 의지하여 달릴 때는 실제로 눈에 들어오는 거리는 이보다 더 짧다. 하향등을 켜고 시속 60Km로 달리면 불과 약 2초만에 운전자가 확인한 장애물 앞에 다가가게 된다. 또한 음주 운전자나 조는 운전자, 술 취한 보행자 등이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마주 오는 차의 전조등에 눈이 부실 때는 불빛을 바라보지 말고 약간 오른쪽을 본다는 생각으로 불빛을 피한다.
◎ 룸미러에 눈이 부실 때
상향등을 켜고 뒤따라오는 차나 바짝 뒤에 붙어 따라오는 차의 라이트가 룸미러에 반사되어 눈이 부실 때가 있다. 운전자의 시야가 방해를 받게 되는 것은 물론이고 룸미러는 후방을 잘 볼 수 있도록 반사 각도가 맞추어져 있기 때문에 이 강한 불빛을 피할 수가 없다.
이럴 때는 주저할 필요 없이 룸미러를 약간만 틀어준다. 야간 주행 때는 룸미러의 기능이라야 뒷 차의 불빛을 확인하는 정도일 뿐이다. 잠시 룸미러의 위치를 변경시킨다고 해도 큰 위험은 없으므로 여유를 보아 다시 조정해 주면 된다.
◎ 주위를 살핀다.
신호등이 없는 교차로나 길이 갈라지는 곳에서는 가로등이 없거나 대향차의 불빛을 받게 되면 도로가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이런 장소에서는 일단 속도를 줄여 주위를 살핀 후에 통과한다. 물론 좌․우 회전을 할 때는 반드시 일단 멈춘 후에 회전해야 한다. 다른 차의 전조등 불빛이 없다고 해서 방심하고 주행하다가는 전조등이 약한 오토바이나 자전거, 보행자 등을 보지 못할 위험이 크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