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년에는 선진 교통문화를 정착시키자)
우리나라의 교통안전수준은 경제력 등 타 부문과 비교하면 어느 정도일까? 우리나라는 경제력 규모는 세계 12위, 자동차 생산은 세계 5위 수준에 해당된다. 반도체 등 최첨단 IT산업의 경우 선도적 위치를 점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해 교통안전수준에 관한 국가간 비교자료가 발표되었었는데, OECD 가입 국가간 자동차 교통사고를 비교한 것이다. 국가간 교통안전수준은 자동차 1만대당 사망자수를 비교하여 가늠하는데, 아이슬란드가 0.60명으로 1위, 일본은 0.80명으로 4위, 프랑스는 1.22명으로 11위, 한국은 3.17명으로 29개 국가중 26위로 나타났다.
비교해 보면 우리나라의 교통안전수준이 매우 낮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앞으로 개선해야 할 것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새해에는 먼저 운전자와 보행자의 의식개선이 선행되어야 한다. 우리나라는 짧은 기간에 고도성장을 하여 선진국 진입 직전 수준에 근접해 있으나, 교통안전 의식수준은 그렇지 않다. 자동차 소유 및 운전은 보편화 되었으나 자동차를 이용하는 의식수준, 질서의식 등은 후진적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의식개혁을 통해 개선할 수 밖에 없다. 교통안전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면 사고가 줄고, 안전수준이 저절로 높아지는 것이다.
임진년 새해가 밝았다. 이제는 내가 먼저 다른 운전자에게 양보하기, 과속하지 않기, 음주운전 안하기 등 작고 손쉬운 것부터 실천하는 자세가 필요한 시기이다. 새해에는 우리 지역의 교통문화 수준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되어 보기를 기대한다.
(교통안전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 장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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