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연휴 교통안전)
연휴기간 장시간 운행을 하게 되면 밀폐된 좁은 실내의 공기는 쉽게 탁해져서 운전자의 머리를 무겁게 하고 졸음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안전운전을 위해서는 운전중에 자주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장시간 운전 중에 피로하여 졸다가 깜짝 놀란 경험을 한 운전자들이 적지 않을텐데 운전 중 졸음은 치명적인 교통사고로 연결될 수 있다.
● 운전 피로는 다음과 같이 운전 행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 교통법규를 쉽게 위반하고 위험한 상황을 대수롭지 않게 지나쳐 버리며,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려거나 양보하려는 생각이 감소하게 된다.
○ 좌․우 회전시, 앞지르기, 후진할 경우와 같이 운전이 복잡해지고 어려 워지는 경우 지각과 운동 계통의 협력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게 된다.
○ 대뇌의 활동 수준이 저하되어 주의 집중력과 주의 분산력이 저하되 며, 브레이크 조작이나 핸들 조작이 늦어져 순간적인 위험 대처 능력이 떨어지게 된다.
■ 하품은 졸음의 시작이다 - 실내 히터는 21도 내외 유지.
시속 100Km로 달리는 운전자가 5초가량 졸았다면 140m를 운전자 없이 달린 셈이다. 밀폐된 공간에서 장시간 운전하다 보면 산소부족과 근육피로로 졸음운전을 하기 쉬운데 하품은 졸음의 신호탄이라고 할 수 있다. 설날 장거리운전에서 졸음운전의 주요 원인은 히터인데, 추운 날씨에 히터를 작동하면 운전 중에 졸음이 오기 마련이다.
따라서 졸음 운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과로하지 말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특히 장거리 운전을 할 때에는 1~2시간 간격으로 차를 정지시킨 후에 휴식을 취해야 하며 이 때 운전자나 동승자는 가벼운 체조를 하면서 굳은 몸을 풀고 자동차의 이상 유무에 대한 점검을 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그리고 동승자와 대화를 나눈다거나 음악을 듣는 것도 필요하고 껌을 씹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할 수 있으며 창문을 열어서 외부의 신선한 공기를 순환시키는 것도 필요하다.
(교통안전공단 대구경북지사 장상호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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