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소방서는 신속한 산불 진화를 위해 관내 설치된 농사용 관정을 활용한 대책을 추진 중이다.

이는 산불 발생 빈도가 증가하고 피해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최근 10년 간 가을철 산불 발생은 94건(평균9.4건, 10.8%) 발생, 피해면적 34.41ha(평균 3.44ha, 0.2%)이며, 경북 산림은 산불에 취약한 침엽수 비율이 높은 산악지형(산림률70%)이다.

산불 진화는 대부분 소방차 및 헬기를 활용해 이뤄졌지만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서는 신속한 진압과 화재 진화의 연속성의 한계가 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관내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전략으로 농사용 관정이라는 새로운 자원 활용, 소방용 수원 활용의 다양성 증가와 중단없는 소방용수 공급, 유관기관 협조를 통한 초기대응 능력 강화를 위해 이번 대책을 추진했다.

농사용 관정, 산불 진화의 새로운 자원으로 활용

농사용 관정은 기존 농업용수 공급 목적으로 설치된 지하수 공급 시설로, 지역 곳곳에 고르게 분포돼 있어 산불 진압시 신속한 용수 공급원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산림 지역 인근 농촌에서는 관정이 주요 수원으로 활용될 수 있어 산불의 초기 확산을 억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주시가 관리하는 농사용 관정은 432개로 산 골짜기 마다 설치돼 있다.

432개 농사용 관정의 제원으로 평균 심도 133.4m, 평균 양수량 220.4L, 평균 토출관 구경은 50mm로 소방용수 자원으로 사용하기에 무리가 없으며 쉬운 사용방법으로 누구나 사용이 가능하다.

서는 지난 22일 오후 1시경 농사용 관정을 활용한 산림화재 진화를 위해 순흥면 청구리 일대에서 시청 산불진화대, 국유림사무소, 소백산국립공원, 의용소방대 등 인원 60여명 장비 8대를 동원해 훈련을 실시했다.

진동남 기자dcht7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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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5 PM 18: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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