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새마을회는 20년간 이어온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올해도 진행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새마을회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자원봉사센터 무료급식실에서 김장김치 3000포기를 담가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소외된 이웃 1000가구를 방문해 전달했다.

지난 2004년부터 매년 이어져 온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는 시 새마을회의 대표적인 겨울철 봉사활동으로, 20년간 지역사회의 나눔과 공동체 정신을 실천해 왔다.

올해도 새마을농장에서 직접 재배한 배추와 무를 활용해 김장을 담궜으며, 김장 담그기부터 포장, 배급까지 300여 명의 새마을 지도자가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소외된 이웃들에게 맛과 영양을 고려한 김치를 전달하며, 도시화와 핵가족화로 사라져가는 나눔 문화를 되살리는 데 큰 의미를 더했다.

김장은 첫째 날 배추 수확, 둘째 날 배추 절임 및 양념 준비, 마지막 날 김장 담그기와 포장 순으로 진행됐으며 포장된 김치는 19개 읍면동 새마을 회장단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배부됐다.

김치를 전달받은 이웃들은 “동절기를 맞아 반찬과 김장걱정을 하고 있었는데 새마을회에서 김장김치를 해마다 나눠줘 올해도 반찬걱정을 덜게 됐다”며 감사의 뜻은 전했다.

새마을회 관계자는 “매년 치솟는 물가와 한파 속에서 겨울을 맞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한 끼를 걱정하지 않도록 정성을 다해 김치를 담갔다”고했다.

이어 “20년 동안 함께한 새마을회원들에게 감사하며 앞으로도 나눔과 봉사의 정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새마을회는 사랑의 도시락 나누기, 저소득 가구 대상 집수리, 탄소중립 환경 살리기 운동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하며, 나눔과 배려의 새마을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진동남 기자dcht7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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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1 PM 18: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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