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훈복지재단 새희망힐링스는 최근 2024 새희망힐링스 정신건강 대전(大展)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전은 정신장애인의 회복과 재활을 촉진하고 지역사회와의 소통으로 정신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과 편견 없는 포용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휴먼, 회복과 성장 그리고 사랑“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영주시의회 김병기 의장을 비롯한 많은 내빈들과 정신질환을 앓고 현재 치료와 회복 중인 당사자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이어, 핸드벨 연주(봉화군정신건강센터), 난타공연(새희망힐링스) 등 식전공연으로 진행됐다.

1부 기념식에 이어 2부 정신건강 심포지엄에서는 정숙희 교수(한동대학교 상담심리사회복지학부)의 “회복과 자가활동약”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특히, 실제 자가활동약 사용 경험이 있는 정신재활시설인 포항 브솔시냇가 회원들의 경험발표와 새희망힐링스에서 직업재활에 참여하고 있는 생활인들의 회복 동영상인 ‘회복을 넘어 성장으로’ 시청이 이어졌다.

이날 야외 잔디정원에서 운영된 정신건강 체험부스는 새희망힐링스 생활인들의 다양한 활동을 담아 전시한 새희망 갤러리, 생활인들의 다양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아르브뤼 전시관, 미술공예 체험관, 아로마 체험관, 그라운드골프 체험관, 자가활동약 체험관(브솔시냇가), 옴니버스(영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 등이 운영됐다.

또한 무료 먹거리 부스에서는 어묵탕, 소떡소떡 등 다양한 간식들을 준비해 쌀쌀해진 날씨 속에 움츠러든 몸을 따뜻하게 녹일 수 있어서 좋았다.

행사에 참여한 안동 대성정신재활센터의 생활인들은 “회복 동영상을 보면서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으며, 뜻깊은 체험과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고, 정신장애인들이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일한 원장은 “정신건강은 행복의 필수적인 요소이자 보편적 인권이며, 정신건강의 문제는 개인, 가족, 지역사회 및 환경적 요인이 결합 돼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으며, 당사자 주도의 회복 과정을 통해 적응적인 삶과 자아성장으로 다시 나아갈 수 있다.”면서 이번 행사가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행사로 발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진동남 기자dcht7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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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7 PM 18: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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