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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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작성: 2019-05-20 PM 14:47:40

구미경찰서는 중고물품 인터넷 판매사이트에서 사기행각을 벌여온 A모(33. 무직. 광주광역시)씨를 검거해 구속했다.

(위 사진은 특정기사와 관련 없음)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닌텐도스위치, 카메라, 청소기 등 고가의 물품을 판매한다며 허위의 글을 게시해 이에 속은 피해자 B모씨 등 224명으로부터 총 1억1000여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A씨는 5월 어버이날, 어린이날을 맞이해 가전제품(카메라, 청소기)과 게임기를 선물하려는 부모들에게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처럼 글을 게시해 피해자들을 유인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A씨는 지인들의 계좌를 이용해 돈을 받은 후 피해자가 피해신고를 해 계좌를 사용할 수 없게 되면 다른 계좌로 바꿔가며 범행을 이어 갔다.

특히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모텔, 고시원 등을 전전하면서 은신처와 휴대폰을 수시로 바꾼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경찰은 A씨에 대해 추가 범행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유사한 수법에 대한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시중가보다 현저히 저렴한 판매물품에 대해서는 주의가 필요하며 온라인으로 물품 거래 시 공신력이 있는 안전결제사이트를 이용하고 사기피해 예방 사이트를 통해 판매자의 판매 이력, 계좌번호, 연락처 등을 확인하여 거래해야한다”고했다.

김병태 기자dcht7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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