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경찰서는 22일 엽총 난사 살인사건에 대해 다음과 같이 수사상황을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김씨(77세)는 지난 21일 오전9시 13분경 봉화군 소천면 임기리 소재 A모 사찰(암자) 입구에서 이웃 주민인 피해자 임씨(48세)를 상대로 엽총 3발을 발사해 살해하려 했으나 미수에 그쳤다.

따라서 같은 시간 31분께 소천면사무소를 찾아가 그곳에서 근무하고 있던 공무원 손씨(47세)와 이씨(37세)를 향해 엽총 4발을 발사해 살해했다.

※ 소천면사무소에서 범행과정에서 현장에 있던 주민 E모씨가 피의자를 제압, 출동한 경찰에 신병을 인계

▲피해현황

사망 2명 : 소천면사무소 소속 손씨 이씨(37세, 지방행정 8급)

부상 1명 : 봉화군 소천면 주민 임씨(48세) ※ 어깨부위 총상

▲범행 동기

피의자 A씨는 4년 전 귀농해 봉화지역에서 생활해 왔으며, 약 2년 전부터 이웃 주민인 임씨와 상수도 문제와 쓰레기 소각 문제 등으로 갈등을 겪어오다 임씨를 상대로 범행을 했으며, 상수도 문제 등과 관련 민원처리에 불만을 품고 면사무소를 찾아가 공무원인 들을 상대로 범행한 것으로 진술했다.

▲범행경과

범행 당일 오전 7시 50분 소천파출소에서 보관 중이던 엽총을 출고해 차량을 타고 사찰 입구에서 피해자 임씨를 기다리다가 오전 9시 13분께 귀가하던 임씨를 상대로 엽총 3발을 발사해 부상을 입히고, 다시 차량을 타고 같은 시간 31분께 소천면사무소로 이동해 면사무소에서 근무하던 손씨와 이씨를 상대로 각 1발씩 발사했다.

▲총기관련

○ 제원 : 산탄식 엽총 (이태리 베네리, 12Ga)

○ 소지허가 : 2018. 7. 20. 수원중부서 허가

○ 포획허가 : 1차 : 7. 6. ∼ 8. 5. / 2차 8. 2. ∼ 8. 31.

※ 유해조수구제용으로 봉화군청에서 포획허가

○ 출고현황 : 7. 25. ∼ 8. 21 총 13회 출고

▲향후계획

피의자에 대해 살인 등 혐의로 금일 중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고, 피해자 및 주민 등을 대상으로 관계기관과 연계해 심리상담 등 피해자 보호·지원활동도 진행할 계획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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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2 PM 13:4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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