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경찰서는 지난 2일 중국인이 포함된 보이스 피싱 사범 A모(신원미상)씨 등 8명을 검거했다.

(위 사진은 특정기사와 관련 없음)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대출업체를 사칭, 다액 대출로 신용등급이 낮은 피해자 100여명을 유인해 기존의 타 금융기관보다 저금리 대출로 전환 해준다고 속인 후, 대출이 가능한지를 알아본다며 유령 대출사이트로 접속을 유도해 피해자들이 상환하는 돈을 중간에서 가로채는 수법으로 10억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다.

그중 A씨 등 해외 송금책 3명, 현금 인출책 2명, 카드 전달책 2명 등 7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향후, 중국에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보이스피싱 조직(총책)에 대한 소재를 파악하는 등 수사를 확대해 나갈 것이다.

기존의 금융기관 보다 싼 이자로 대출을 해준다는 광고성 메일이나 전화를 받으면 일단 보이스피싱 의심을 가지고 사칭한 기관의 대표전화로 연락해 진위여부 파악하고, 다른 사람의 권유에 따라 링크를 클릭하거나 어플을 설치하지 않는 것이 가장 간단한 예방방법이며, 만약 피해를 당했다면 즉시 경찰청(112), 금감원(1332)에 연락해 피해신고하는 것이 최선이다.

김병태 기자dcht7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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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02 PM 13: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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