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경찰서 진평파출소는 지난 12일 자살을 기도하려는 여성을 극적으로 구조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3:10경 구미시 진평동소재 ○○원룸 5층에서 사람이 죽으려한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5층 창문에 위태롭게 걸터앉은 채 술에 취해 울며 투신하려는 여성(30세)을 극적으로 구조했다.

요구조자는 과거 우울증 병력이 있는 가운데 남자친구와의 다툼을 비관해 충동적 투신하려 했으나, 백 경위와 장 경장이 심신을 안정시키며 장시간 눈높이 대화를 통해 안전한 곳으로 이동할 것을 설득한 끝에 자살을 포기하고 병원치료를 받겠다는 의지를 보여 보호자(고모)에게 인계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자칫 모두가 흥분할 수 있는 상황에서 침착하고 빠른 상황 판단으로 119공동대응 요청해 신속하게 에어매트를 설치하고, 약 1시간 30분간의 끈질긴 설득과 회유로 소중한 생명을 구조한 경위 백인엽, 경장 장익록은 이를 지켜본 주민들로부터 많은 칭송을 받고 있으며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겸손한 마음으로 생명구조에 따른 기쁨을 전했다.

김병태 기자dcht7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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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4 PM 17: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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