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북부경찰서는 지난 20일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20회에 걸쳐 ‘상품권’ 등을 판매한다는 글을 올린 뒤 돈을 받아 챙기고 상품권을 보내주지 않은 A모(24.주거부정)씨를 사기 혐의로 검거· 구속했다.

(위 사진은 특정기사와 관련 없음)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올해 7월부터 9월말까지 중고거래 사이트에 AA제화 상품권 구매를 원해 글을 올린 피해자에게 먼저 연락을 해 “돈을 먼저 보내면 상품권을 보내주겠다”라고 속여 돈을 송금 받아 가로채는 수법을 주로 사용했다.

또한 게임머니, 스마트폰, 차량부품 등도 판매한다고 속여 총 20명으로부터 700만원 상당을 가로챈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피해 공유 사이트를 통해 추가 피해자를 확인하여 여죄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추석 명절을 전후해 상품권, 승차권 등 다수피해 사기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중고 물품 거래 시에는 에스크로를 이용하거나, 입금을 요구하는 금융계좌, 휴대전화번호 등을 경찰청 사이버캅 스마트폰앱으로 사기범죄에 이용된 이력을 조회한 후, 거래하는 것이 사기를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신미영 기자dcht7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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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21 PM 14:2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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