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북부경찰서(서장 박찬영)는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를 운영해 사기행각을 자행해온 A모(33.주거부정)씨를 검거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A씨는 38회에 걸쳐 콘서트 티켓 등을 판매한다는 글을 올린 뒤 돈을 받아 챙기고 물건을 보내주지 않은 혐의로 지난18일 검거했다.

수사결과, A씨는 지난 2월부터 5월말까지 중고거래 사이트에 가수 이모씨 콘서트 티켓 구매를 원해 글을 올린 피해자에게 먼저 연락을 해 “돈을 먼저 보내면 티켓을 보내주겠다”라고 속여 돈을 송금 받아 가로채는 수법을 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가수, 오케스트라, 유명음악인의 공연티켓 등도 판매한다고 속여 총 38명으로부터 990만원 상당을 가로챈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피해 공유 사이트를 통해 추가 피해자를 확인해 여죄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중고 물품 거래 시에는 에스크로를 이용하거나, 입금을 요구하는 금융계좌, 휴대전화번호 등을 경찰청 사이버캅 스마트폰앱으로 사기범죄에 이용된 이력을 조회한 후, 거래하는 것이 사기를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신미영 기자dcht7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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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20 PM 14: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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