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경찰서는 최근 원룸 2채를 임대해 성매매를 일삼은 업주와 여성 종업원 등 12명을 검거했다.

(위 사진은 특정 기사와 관련 없음)

이들은 구미시 ○○동에 ○○중학교에서 불과 50미터 떨어진 원룸에서 지나해 2월부터 27일 현재까지 인터넷 사이트에 성매매 알선 광고 글을 올린 후 남성들로부터 코스별 12만원부터 30만원 상당을 받고 성매매를,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서는 지난달부터 이러한 내용의 첩보를 입수하고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업주 A씨의 주거지에서 범행에 사용한 휴대전화, 컴퓨터 등 증거물과 현금 500만 원 상당을 압수했다.

조사 결과 1년 6개월 남짓한 기간 동안 A씨가 이 같은 범행으로 5억 상당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 돈을 여성 종업원들과 일정 비율로 나눠 가진 후 임대료, 유흥비 등에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다.

특히 A씨는 경찰의 단속을 피하려고 남성들의 명함, 사원증 등을 받고 신분을 확인했으며 일정 기간이 지나면 기존 사이트를 폐쇄한 후 다른 사이트를 개설하거나 휴대전화를 수시로 교체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경찰은 방통위에 인터넷 사이트 폐쇄 조치를 의뢰하는 한편, 휴대전화 등 증거물 분석이 완료되는 대로 A 씨를 소환해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A씨와 유사한 수법으로 원룸을 임대한 후 성매매 알선 영업을 하는 자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첩보 수집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병태 기자dcht7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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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7 PM 12:3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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