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경찰서는 경북도 서북부권을 돌며 전문적으로 차량을 털어온 A모(29.주거부정)씨 B모(49.주거부정)씨등을 특수절도혐의 등으로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1월 17일부터 지난 10일까지 구미 뿐만 아니라 인근의 칠곡군까지 새벽시간에 이동해 주차된 차량에서 18회에 걸쳐 12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절취하거나 미수에 그친 혐의로 검거됐다.

B씨는 지난해부터 지난 15일까지 새벽시간에 16회에 걸쳐 680만원 상당의 금품을 차량에서 절취한 혐의가 확인됐다.

A씨와 B씨는 일정한 직업이 없는 자들로, 생활이 궁핍하게 되자 생활비를 충당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경찰조사에서 드러났다.

특히 구미, 칠곡 일대 아파트 주차장, 골목길 노상 등에 주차된 차량에서 잠겨져 있지 않은 차량 문을 열고 들어가 현금과 귀금속 등을 절취했다.

경찰은 이들 중 A씨를 구속하고 B씨를 입건해 여죄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박종섭 서장은 “코로나 이후 경기침체로 인해 생활형 범죄가 증가함에 따라 이러한 피해를 예방하며 주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순찰을 강화하고 피해 발생시에는 신속히 수사에 착수해 끝까지 추적, 피의자를 검거하겠다”고 밝혔다.

김병태 기자dcht7000@naver.com

[ 영남타임즈.kr   dcht7000@naver.com ]
2024-03-26 AM 11:08:37
영남타임즈
<Copyright (c) 영남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