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하망동에는 상강(霜降)의 한절기를 맞아 온정의 손길이 연일 줄을 잇고 있어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지난 22일 익명의 기부자가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달라며 쌀 20kg 6포를 기부했다.

이어 같은 날 하망동 소재 알찬신용협동조합에서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이웃에 전달해 달라며 이불 22채와 선물세트(종합생필품) 22개를 기부해 주변을 훈훈하게 했다.

이날 하망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한 50대 중년 여성은 사회복지담당자에게 “곱작골의 어려운 분들에게 전해줬으면 좋겠다.”는 말과 함께 쌀을 기부했으며, 한사코 본인의 신분을 밝히기를 거부했다.

확인결과 이 기부자는 지난 2018년부터 3년 째 익명으로 쌀을 기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주변 사람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알찬신용협동조합은 매년 영주 공설시장 활성화 및 어려운 이웃을 돕는 각종 봉사활동을 통해 이웃사랑의 참 의미를 실천함과 동시에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적극 앞장서고 있다.

박주식 이사장은 “우리 이웃을 어부바 합니다라는 캠페인 및 이웃사랑 실천을 신협 회원들과 함께 동참 할 수 있어 마음이 뿌듯하다.”고했다.

이어 “앞으로 더 많은 봉사활동을 전개해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조 낭 동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정성을 보여 주신 영주 알찬신용협동조합 및 회원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 봉사단체와 함께 희망이 있는 하망동 만들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동남 기자dcht7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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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5 PM 18: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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