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km를 레일위에서 무사고로 인생을 달려온 사람이 있어 화제다.

그 주인공은 영주기관차사무소 소속 김인식(59)기관사로 지난 1981년 철도공무원(기관사)으로 출발해 89년 기관사 발령, 퇴직1년 남기고 대기록을 달성했으며 오는 24일 100만km무사고돌파 행사에서 100만km무사고기록상을 수상한다.

영주열차기관사 중 20번째 100만km무사고 기관사인 김 기관사는 입사할 당시는 철도공무원의 신분으로 중앙선, 영암선(현 영동선) 경북선 등을 무사고로 운행한 기록을 세웠으며 지난 2005년 한국철도공사로 편제되면서 그의 무사고 빛은 더욱 발했다.

평소 근무는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이었으며 근무 중에는 동료들과 업무역할분담을 철두철미하게 하는 등 자신의 관리에도 뛰어난 기관사라는 정평이 나있다.

김 기관사는 모범 기관사로 철도청장상, 철도공사 사장상 등 다수 상을 수상하는 등 한국철도공사에서 없어서는 안 될 감초 같은 기관사다.

상을 수상한 김 기관사는 “39년간 철길 위 외길 인생이었는데 어느새 퇴직을 눈앞에 두고 보니 감개무량하고 100만km무사고란 대기록의 상은 철길인생을 함께 해온 동료들의 덕분이기 때문에 모든 영광을 동료들에게 돌릴 것이라”며 수상의 소감을 밝혔다.

가족관계로는 배우자 오선영(57)씨와 사이에 2남의 자녀를 두고 있다.

진동남 기자dcht7000@naver.com

[ 영남타임즈.kr   dcht7000@naver.com ]
2020-06-21 PM 18:00:01
영남타임즈
<Copyright (c) 영남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